제이슨은 지나칠 정도로 겸손한 성격이었지만, 지나칠 정도로 야망(野望)이 컸다. 제이슨은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성격이었지만, 지나칠 정도로 과감하고 도전적이며 배짱이 두둑했다. 제이슨은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이었지만, 지나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제이슨은 지나칠 정도로 항상 소심(小心)했지만, 지나칠 정도로 항상 자신감(自信感)에 가득차 있었다. 제이슨이 당시 용어로 국민학생 시절 일화(逸話). 제이슨의 부친은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어릴 때부터 ‘간(肝)을 키워야 한다’, ‘간(肝)을 키우겠다’라며 여러가지 종류의 트레이닝을 시켰다. 그 중에 한가지가 돈 심부름이었다. 부친은 제이슨이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에 신문지에 돈 뭉치를 싸주며 다른 도시의 지인에게 돈배달을 시킨 것이다. 돈 금액은 대략 몇 백만원 정도였는데, 당시 물가수준을 고려하면 초등생이 외부에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만큼의 금액은 절대로 아니였다. 제이슨은 기차를 타고 타도시로 여행을 떠났다. 돈심부름의 특명을 가슴에 안고 돈뭉치도 신문지에 싸서 옆구리에 끼고…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