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May 2024
[소설] 임팩트코리아(제19화): Supernatural 공연 후 짬뽕 식사
- <쇼핑백 속의 특별의상>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가 얘기를 마친 후, 김 변호사가 쇼핑백을 제이슨에게 건넨다.
제이슨은 쇼핑백을 열어 본다.
안에는 공연용, 행사용 의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김 변호사가 웃으며 말한다.
“내일 이벤트 행사용 의상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번에 협의한 대로요.”
제이슨이 의상을 앞뒤로 둘러본 후,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오케이”
그 의상은 흡사 한국의 밤무대 가수들이 입는 반짝이는 공연용 특별제작 옷이었는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라스베가스에서 공연할 때 입었던 의상을 연상케 하는 부분도 덧붙여져 있었다.
그 의상의 양 어깨 부분에는 육각형 모양 비슷한 별 4개가 박혀 있었다.
내일을 만남을 기약하며 두 사람은 커피숍에서 헤어졌다.
제이슨의 한손에는 특별제작 의상이, 다른 손에는 커피숍에서 간단히 사용하던 애플 맥북 노트북이 쥐어져 있었다.
제이슨은 김창식 변호사를 엘레베이터까지 배웅한다.
걸어가면서 김 변호사가 묻는다.
“내일 mp3 파일은 Super Shy로 준비할까요? 아니면 Supernatural로 준비할까요?”
제이슨이 답한다.
“아이, 이 사람아…”
“요즘 애들 시쳇말로, 지금 시국(時局)이 어떤 시국이야?”
“Super Shy가 언제적 Super Shy인데 그래. 이번에 Supernatural 나왔으니까, 당연히 Supernatural로 해야지…”
김 변호사가 웃는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도 진작에 짐작은 했지만, 확인차 그냥 여쭈어 봤습니다.”
“지난번에 Super Shy 연습한다고 하셔서…”
제이슨이 답한다.
“그거는 그때지… 시국 변화에 따른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우리가 발 빠르게 적응해야지…”
엘리베이터가 도착한다.
“창식아, 그럼 내일 보자고…”
“예, 회장님. 오늘 밤 잘 주무시고요, 그럼 내일 사무실 빌딩 앞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제이슨은 호텔 객실로 올라와서 샤워후 침대에 누웠다.
노트북을 열어서 중국 초한지(楚漢志)를 다룬 드라마를 잠깐 챙겨본다.
2. <성벽을 직접 오르는 항우>
그 드라마 장면은 초나라 항우(項羽)가 진나라에 대항해서 싸우는 장면인데, 마침 항우가 직접 화살 비를 뚫고 몸소, 몸사리지 않고 성벽을 직접 오르는 장면이었다.
(편집자 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 (항우: 중국 진(秦)나라 말기의 무장(B.C.232~B.C.202). 이름은 적(籍). 우는 자(字)이다. 숙부 항량(項梁)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유방(劉邦)과 협력하여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스스로 서초(西楚)의 패왕(霸王)이 되었다. 그 후 유방과 패권을 다투다가 해하(垓下)에서 포위되어 자살하였다.)
항우의 군사적 용기, 실력, 솔선수범 등 엄청난 군사적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
맨밑바닥 이름 없는 쫄병 군사들과 성벽을 함께 오르고 마침내 성을 점령한 항우와 부하들.
그 다음 드라마 장면은 그 엄청난 군사적 카리스마를 보여준 항우에 대해 부하들이 마음으로 승복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장면이었다. 항우가 몸소 성벽을 오르는 장면 말이다.
노트북을 덮고 제이슨은 여러가지 상념에 잠긴다.
오래전 시애틀에서 보냈던 아련한 옛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떠올라, 베개 한쪽 귀퉁이가 어느새 축축해져있다.
잠자리에 든 제이슨은 잠시 이리저리 뒤척이다, 이윽고 잠이 든다.
그날 호텔 객실 밖으로는 금빛 색깔의 달(Golden Moon)이 땅위를 비추고 있었다.
밤 하늘의 무수한 다이아몬드 빛깔의 별들(Diamond Stars)도 반짝이고 있었다.
Golden Moon과 Diamond Stars들은 서로를 향해 마치 킥킥대는 것 같았다.
마치 내일 무슨 이벤트 행사가 벌어질지 아는 듯한.
빛나는 별빛, 달빛 아래 모든 것이 고요한 이 밤.
그것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밤이었다.
3. <사무실 빌딩 리모델링 이후 개소식>
날이 밝았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거리를 휘돌아 감다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아침이었다.
제이슨은 시애틀을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을 위한 전진기지(前進基地)로 삼고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오늘은 신규로 매입한 빌딩에서 자기들 식구끼리 리모델링을 마치고 빌딩 및 사무실을 오픈하는 것을 축하하는 작은 기념행사가 예정된 날이다.
외부 손님은 일절 초대하지 않고 자기들 회사 식구들끼리만 자축(自祝)하는 행사이다.
빌딩 한개층 전체는 시애틀 지사의 로펌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 층은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프로덕션 작업실 및 스튜디오 공간으로 활용된다. 맨꼭대기층에는 제이슨을 위한 개인공간인 회장실(會長室) 마련되어 있다.
4. <사무실 리모델링 오픈 기념 이벤트>
제이슨을 태운 자동차가 드디어 빌딩 앞에 도착한다.
빌딩 앞에는 이미 약 20여명의 직원들이 줄지어 도열(堵列)해 있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석한 직원들이다.
이미 사전에 미리 김창식 변호사가 행사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후, 재미로 개최하는 미니 행사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재미를 위해 희망자만 참석하면 된다고 했다.
그 시각 빌딩 내의 미국인, 외국인 직원들과 일부 한국계 직원들은 그냥 편하게 자기 사무실 공간에서 자기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의전용 행사 전용 차량인 대형 리무진에서 제이슨이 내리고 있다.
라스베가스 공연용이자 한국 밤무대 전용 반짝이 의상을 입은 제이슨이 활짝 웃는다.
도열해 있는 무리들의 맨앞에 김창식 변호사가 서있다.
김 변호사도 자기가 대학밴드 시절 입었던 화려한 공연용 제비족 의상 같은 이벤트 의상을 입고 있다.
김 변호사 앞에서 선 제이슨.
두 사람의 장난기 어린 눈들이 서로 마주치자, 제이슨이 오른쪽 눈을 살짝 윙크한다.
김 변호사는 두 분을 잠깐 꿈뻑하며 응답한다.
5. <반짝이는 공연 의상, 그리고 육군대장 계급장>
순시(巡視)를 위해 방문 도착한 제이슨을 향해 김창식 변호사가 “부대 차렷!”을 외친 후 경례구호를 붙인다.
김창식 변호사의 행사의상 어깨에는 사단장을 시켜달라는 듯 육각형 별이 2개 박혀 있었다.
시애틀 지사의 사단장(師團長)을 맡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의 표현이자 은근한 아부성 의사표시였다.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 모두, 육군의 정식계급장의 존엄성을 존중해서, 군대계급장의 정식 별모양을 카피하지는 않고 일부러 약간 다르게 육각형에서 약간 비슷하게 비뚤한 별 모양이었다.
제이슨은 육군대장의 기분을 잠시라도 맛보라고 별 4개를, 김변호사는 잠시나마 사단장 기분을 맡보라고 별 2개를 어깨에 단 것이다.
둘다 모두 육군 병장 출신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동안 쌓아두었던 한(恨) 또는 소원(所願)을 풀어보는 면도 있었다.
제이슨이 도열해 있는 한 사람, 한 사람과 눈빛을 마주치면서 악수를 한다.
행사자 모두는 자기 차례가 오자, 관등성명(官等姓名)을 힘차게 외친다.
이윽고 작은 인사성 이벤트를 마치고, 제이슨이 ‘잘 해 봅시다’라는 취지의 짧은 연설을 순식간에 마친다.
6. <Supernatural 공연하다>
참석자들이 모두 박수를 치고 다음 차례가 기다리고 있다.
제이슨이 김창식 변호사에게 준비가 된다는 듯 싸인을 보낸다.
김 변호사는 준비해 두었던 Supernatural mp3 파일을 대형 스피커로 틀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제이슨 회장이 Supernatural 춤동작을 온몸으로, 열정을 다해 토해낸다.
버니즈의 응원법에 따른 참석자들의 후렴구 떼창 응원도 있었다.
성벽을 오르는 항우의 솔선수범의 자세와 심정으로, 이 시각 제이슨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댄스 한동작, 한동작에 쏟아 놓고 있다.
이윽고 시범 댄스 이벤트가 끝나고 모두 왁자지껄 한 다음에, 김 변호사가 이벤트 종료를 외치자, 각자는 모두 자신들의 사무실 자리로 돌아간다.
제이슨이 김 변호사에게 묻는다.
“어때? 댄스(dance)가 좀 괜찮았는감?”
김 변호사가 웃으며 답한다.
“예, 뭐 아마추어 치고, 그런대로 볼 만 하던데요. 괜찮았어요.. 하하..”
제이슨이 말한다.
“내가 말이야, 젊을 때, 한때 강남 클럽에서 한동안 밤새도록 춤바람 난 적이 있는데, 그 얘기도 언제 날잡아서, 풀어보도록 하지, 뭐.. 허허”
김 변호사가 웃는다. “좋아요”
7. <Supernatural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
작은 이벤트를 마치고, 두 사람은 빌딩 안에 있는 크리스 서 변호사 방으로 갔다.
크리스 변호사는 마침 Supernatural을 작은 볼륨으로 컴퓨터 스피커로 듣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새 소문이 순식간에 빌딩 안으로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빌딩 앞에서 제이슨 회장이 춤추는 모습을 빌딩 창문으로 전부 다 본 상태이다.
크리스 변호사의 그런 모습을 본 제이슨이 한마디 던진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Supernatural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을 아직 모르는구만 말이야….”
크리스 변호사가 묻는다.
“어떻게 감상해야 됩니까?”
제이슨이 답한다.
“Supernatural은 소리를 최대한 크게 틀어야돼…”
크리스 변호사가 묻는다.
“얼마나요?”
제이슨이 답한다.
“경찰 출동 요청 신고 전까지…”
어리둥절한 크리스 변호사를 앞에 두고, 김창식 변호사한테도 제이슨이 잠깐 설명해준다.
“비유적으로 말해서 그렇단 말이고…”
“Supernatural은 말이야….”
“민희진이와 250이가 방시혁과 하이브와 갈등 관계 속에서, 그런 국면 하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갈아 넣어서 만든 곡이야”
“그 비트가 작렬하는 것이 제맛인데…”
“작은 볼륨으로는 절대로 그 느낌이 안와… 느낌이 적어…”
“비트가 작렬하는데, 내가 작렬비트라고 이름 붙였어…”
“250이가 저 앞에서 ‘오선생 한번 만나 보시라’고 큰대자의 큼지막한 비트를 날리는데, 이런 비트는 너무 커서, 이어폰이나 작은 볼륨으로는 소화가 안돼…”
“큼지막한 큰대자 비트를 내 온몸으로, 가슴으로 맞아야돼…”
“그러면 내가 왜 이 노래에 열광(熱狂)하는지 다소나마 알 걸?”
김창식 변호사가 스피커 소리를 이빠이(いっぱい) 키운다. 최대치(最大値)로.
제이슨이 말한다.
“그 쇳조각 부치치는듯, 깨지는 듯 하는 소리가 있지? 그 소리가 충분히 크게 들려야만, 이 노래의 참맛을 느낄 수가 있어.”
큰 음량의 사운드가 사무실 안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음악을 듣던 김창식 변호사가 말한다.
“어, 회장님 말씀대로, 느낌이 전혀 다른데요…”
제이슨이 답한다.
“그렇치?”
8. <다시 짬봉 타임>
크리스 변호사 방을 나온 제이슨 회장과 김창식 변호사는 맨꼭대기 회장실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슨이 다시 짬뽕 타임을 제안한다.
어제 끝마치지 못한 짬뽕 식사를 다시 마무리 하자는 제안이다.
김 변호사가 동의한다.
9. <판사 고소한 사건>
제이슨이 얘기를 쭉 이어갈 참이다.
“이거 실화(實話)인데, 내가 미국에서 판사를 고소한 사건이 있거든”
“민사상으로 소송 건게 아니라…”
“형사적으로, 형사고소한 사건이야”
“그 사건으로 나는 여기 법조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지…”
“아무튼 언제 날 잡아서, 그 얘기를 풀어보자고…”
“엄청 재밌는 사건이야…”
“소설 보다 더 소설 같고,,,,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이지….”
“그 사건은 법정에서 그 씨x년이 영화 타짜에서 보는 것처럼, 일종의 ‘밑장빼기’를 하더라고…”
“그 장면이 딱 나한테 걸렸지…”
“흑인 여자 판사인데…”
“아무튼 희한한 사건이야”
“결과 궁금해?”
“차차 얘기 하자고…”
“아무튼… 어디나 법조계는 그 바닥이 좁은데,,,, 소문도 삽시간에 퍼지지…”
“내가 판사를 형사고소한 사건은,, 여기서 아는 사람은 다 알아…”
“변호사들도 소문 쫙 나서 나를 알고, 검사들도 내 얼굴 한번 보려고 옆법정에서 구경 나오고, 아무튼 난리도 그런 난리도 아니었지…”
“아무튼… 한국에서 뭔가 ‘물건’이 들어왔다는 얘기 정도를 알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판사까지 형사고소 하니까, 여기 바닥이 완전히 뒤집어 졌다니까…”
“아무튼 변호사들도 나를 엄청 존경해… 왜? … 자기들이 못하는 걸, 나는 하니까…”
10. <민희진 (250, 뉴진스) 음악 특징>
“민희진의 음악 세계는 말이야…”
“처음에 뉴진스 이름 듣고, 뉴진스 음악 들어보며는.. 좀 심심할 수도 있어..”
“뭐, 이 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 이럴 수도 있거든. 이해되는 바야..”
“근데, 그게 우리가 그동안 자극적인 음악에 많이 노출되서 그런 면이 있어…”
“아무튼 이 부분도 언제 날 잡아서 논평하고 말이야…”
“오늘 잠깐만 얘기하면,,”
“민희진이는 자기 입으로 ‘원형(原型)’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던데..”
“나는 그보다 더 나아가서, 포괄적으로 말해서, 본질(本質)이라는 말로 설명하고 싶어”
“즉, 인간의 본질, 인간 감정의 본질, 음악의 본질, 음악과 인간과의 그 관계의 본질 등 말이야..”
“뉴진스 음악의 구조를 살펴보면… 이게 생각보다 엄청 단순하게 되어 있거든”
“단순한 정도가 아니라, 단순함의 단순함이야..”
“그런데, 그 단순함 속에 본질이 있어…”
“그래서 내가 좋아해…”
“언제 또 얘기 하자고…”
“민희진이가 1차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그 공전의 히트를 쳤던 멘트가 있잖아?”
“맞다이로 들어와!…”
“민희진 음악 스타일도, 그 여자 성격에 맞게, 맞다이로 바로 훅 들어오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내가 좋아해…”
11. <노래 순위 랭킹>
“내가 계속 Supernatural 들어오고 있는데, 이번에 순위 정리 하고 가자고…”
1위: Supernatural (Instrumental)
2위: Supernatural
3위: How Sweet (Instrumental)
12. <수퍼 문 현상>
“지난번에 내가 엄청 큰 달을 봤다고 했잖아…”
“그거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까, Super Moon 현상으로 설명하더라고…”
“아무튼 그것도 언제 또 얘기 하자고…”
13. <수미 테리 사건 업데이트>
“이 사건도 내가 업데이트 해야지…”
14. <뉴진스 혜인 & 그 집 셋째딸>
“내가 말이야… 뉴진스 혜인이를 보면은…”
“내 첫 여자친구의 동생이 생각나거든…”
“그 집에 딸만 셋 있었는데, 내 여친은 둘째였고, 혜인이 볼 때마다 그 집 셋째 딸이 생각나…”
“그 집에서 나 엄청 대우를 잘 해줬는데…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
“그 집 일가가 여기 워싱턴주에 시애틀, 포트 엔젤레스, 스포캔 등에 퍼져있어…”
“그 친척집들도 방문하곤 했는데…”
“그 집안 전체가 노르웨이 계통 집안인데…”
“그래서 나는 노르웨이 사람들을 엄청나게 지금도 좋아해…”
15. <남의 연애담은 재미있지>
“남의 연애담(戀愛談) 듣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지…”
“그래서 내 연애담도 언제 시간나면 해볼까 해…”
“내 인생에서 특별했던 여자들이 지금 돌이켜보면 몇명 있었는데…”
“한꺼번에 얘기하니까, 마치 여자들이 북적대는 것 같아도… “
“모두 시차가 달랐으니까… 몇년에서 십수년씩…. 겹친 적은 없었어..”
“여친이 없을 때도 길었고, 있을 때는 있었고…”
“아무튼.. 지금 돌이켜보면, 4명이 기억나는데.. 첫사랑, 첫여자친구, 대단히 매력적이었던 여자, 그리고 마지막 여자는 내무부장관님…”
“숫자가 넷이니까, 어감이 그러니까.. 숫자를 3으로 맞추기 위해서 마지막은 빼자고.. 어차피 마지막 여자는 장관님이니까…”
“첫사랑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 “
“졸업하고, 대학교 다닐 때 딱 한번 다시 만났는데…”
“그 사연도 참 웃기는 면이 있고, 가슴 아픈 사연도 있어…”
“내가 바보 같았어…”
“연락이 먼저 온 것은 그 여자애 친구였는데…”
“아무튼 그 만남에서 내가 경험부족으로 만남의 기회를 그냥 짧게 줄여버리고 그냥 일어서게 됐는데… 지금도 그게 후회돼…”
“그리고 그 친구한테 지금도 미안해…”
“두번째 여인이자, 첫 여자친구는 위에서 얘기했던 그 노르웨이 계통 여자고…”
“셋째 여자는 앵글로 색슨 계통인데, 그 여자가 매력도 면에서는 정말 내가 평생 본 여자 중에서는 최고인 여자였는데…”
“물론 결실이 맺어지지 못했으니까… 내가 네번째 여자 얘기를 하겠지..”
“그 세번째 여자도 언제 얘기 좀 해 보자고…”
“넷째가 바로 장관님이야… 미국이다 보니까… 주혈통은 독일계고.. 그러니깐, 게르만 계통이라고 봐야되겠지…”
“다른 스쳐간 여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뭐 다 지나간 인연들이겠지… 그리고 사실 생각도 잘 안나고 가물가물해… 희미해…”
이 대목에서 김창식 변호사가 농을 던진다.
“그게.. 스쳐간 여자라고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이죠…”
“인연이 스쳤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시간이 스쳤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서로 특정 신체부위가 스쳤다는 얘기인가요?”
“좀 더 분명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제이슨이 말한다.
“사람 참… 싱겁구만… “
“그거는 알아서 들어야 되겠지.. 마음대로 생각해…”
15. <영어공부 경험담 & 노하우>
“내가 언제 내 영어공부 경험담(經驗談)도 풀어보고 싶은데 말이야…”
“대가(大家)의 표현은 아무래도 다르지…”
“영어공부 하지 마라”
“내가 영어공부 30년 해보고 해 볼 수 있는 말인데…”
“설명은 나중에 하지… 날 잡아서…”
“역시 대가는 달라…”
“한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역시 대가답지…”
16. <영어 실력>
“내가 말이야…”
“현역으로 활동가능한 사람 중에서 종합적인 측면에서 영어실력 랭킹 1위일꺼야…”
“한국 사람 중에서…”
“언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그 얘기도 좀 풀어보자고…”
“날(day) 잡아서…”
17. <연준>
제이슨이 갑자기 김창식 변호사에게 다음을 묻는다.
“어이, 창식아.. 여기 김변호사님..”
“Federal Reserve가 뭐지요?”
김 변호사가 답한다.
“그거는 연준 아닙니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말이죠.”
제이슨이 답한다.
“역시…”
“그 표현을 아는 한국인들 중에서, 아마도 99.999명 이상은 그렇게 말할테지…”
“근데, 내가 그걸 번역이나 통역할 일이 있으면.. 나 같으면 다음과 같이 말할꺼야..”
“연준이 아니면서 연준 행세하는 기관”
“한가지 사례인데, 그래서 내가 랭킹 1위라는 말이야…”
“언제 다음에 또 얘기 하자고…”
18.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의 의미?>
“역사는 반복된다는 유명한 말이 있잖아…”
“그 얘기도 언제 또 해보자고…”
“내가 그 표현에 대해 엄청 오랫동안 고민했거든…”
“여러가지 면에서, 각도에서, 차원에서, 맥락에서…”
“근데 결국은 말이야..”
“주어진 객관적 사회 현실 조건에 반응했던…”
“인간들, 개인들의 행동 양태와 주관적 선택의 결합”
“그리고 그런 선택들의 결과물의 총합이자 누적된 역사적 데이터가 아닌가 해…”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
“뭐… 이런 것이 아닌가 해…”
“또 얘기 하자고…”
19.< 정몽준 음식 대접 인심>
“역시 재벌 인심과 그 수완은 달랐다는 것이 내 느낌이야…”
“내가 정몽준 개인집에 초대 받아서 대접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딕 체니 부통령 방문 당시 아산정책연구원 뷔페 식사자리를 말하는데”
“아무튼 내가 언제 또 그 얘기를 하자고…”
“그래서 나는 지금도 정몽준이 식사대접 인심은 좋게 생각해..”
“역시 재벌은 다르고.. 재벌집은 다르고.. 재벌이 되는 사람. 그런 재목의 사람은 다른 것 같애.. “
20. 조원진(우리공화당) 꼬붕들의 방문객 응대 꼬라지 = 한심했다…
“참 그 인간들 한심하더라고…”
“언제 그 사무실 … 그 언제 가봤는데..”
“짜증나고 한심하더라고…”
“실력도 없는 어떤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다던 여자가 있었는데,,,”
“소문 들어보니까, 아버지가 어떤 영향력도 없는 인터넷 신문 사주인가, 아무튼 뭔가 하는 소문이 들리던데…”
“아무튼 엄청 불쾌했어…”
“병X 같은 년놈들이 아무튼 가관(可觀)이더라고…”
“에라이… 지X이 풍년(豐年)이다…”
21. <주지사 아들 만남>
“언제 어느 주지사 아들 만났는데…”
“내가 명함 주다가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아주 엄청나게 반갑게 인사 하더라고…”
“아무튼 그 얘기도 언제 하자고…”
22. <연방 하원의원 만남>
“최근에 내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만났는데…”
“내 명함을 줬지…”
“평소보다 엄청 반갑게 인사 할려고 그러더라고…”
“생각해 보니까..”
“곧 올해 말에 선거가 있잖아…”
“미국 대통령 선거할 때, 연방 하원의석도 전원 교체 대상이거든…”
“연방 상원의원은 3분의 1씩 매 선거마다 교체되고…”
“선거철이라서 더 그런 것도 같아…”
“뒤늦게 드는 생각이야…”
23. <오다 노부나가, 풍신수길, 리처드>
“오다 노부나가와 토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의 첫만남이 선조실록에 나오거든…”
“그 얘기도 언제 하지..”
“주군 모시기에 대한 얘기 정도인데…”
“리처드와 나와의 관계에서도…”
“사람들은 지금 시점에서 리처드가 내 보좌관이니까. 내가 주군이고 리처드가 심부름꾼인줄 알 수도 있는데…”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 말이야..”
“근데 나는 리처드를 내 주군(主君)으로 생각해…”
“정말이야…”
“미국 대선에서 이기면, 그 친구가 주군이고, 내가 그 친구를 주군으로 모시고 보좌를 잘 해야지..”
24. <어느 정치인의 영어실력>
“내가 한때 매일같이 C-Span 방송을 보거나 라디오 앱을 들었던 적이 있거든..”
“요즘은 안그런데.. 한때 열심히 들었지…”
“근데 말이야…”
“어느날 한국을 잘 아는 영어 아주 잘하는 사람이 나오더라고…”
“듣다 보니까, 한국사람인거야…”
“막 조선시대 조선통신사 얘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한국사람인줄 알았지..”
“언제 그 얘기도 하자고…”
“그 사람 궁금하지?”
“박진 의원이야..”
25. <백악관에 입성(入城)하면은…>
“우리가 대권 창출해서 백악관에 들어가면은 말이야..”
“창식이 너는 대통령 비서실장 맡았으면 해…”
“크리스 저 친구는,, 정보기관쪽으로 맡았으면 하고…”
“나는 직책이나 이름에는 알다시피 큰 애착도 없고 의미도 나한테는 없지만…”
“직책없이 중요한 일을 하면 뭐.. 비선(秘線) 논란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나는 굳이 직책이 필요하면, 대통령의 정책 특별보좌관 정도 타이틀로 가고 싶은데 말이야..”
“아무튼 더 생각해 보자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26. <뮤직의 유사점: 민희진, Harry Styles, 현철>
“내가 볼 때 말이야….”
“민희진, Harry Styles, 현철”
“전부 같은 과(科)야…”
“호랑이와 고양이가 같은 과이듯이…”
“현철이가 뭐 느닷없이 민희진, Harry Styles 하고 같은 과냐고 그럴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야.. 셋이 비슷해… 아무튼 그래…”
“언제 그 얘기도 하자고…”
27. <Supernatural 일본어 버전>
“일본어 오리지날이 한국어 버전보다 훨씬 더 낫더라고…”
“한국어 버전은 원곡을 억지로 운율을 맞추려니 좀 어색하고 이상한 면도 있어…”
(제20화에서 이어집니다.)
[소설] 임팩트코리아: 전체보기 (제1화 – 제18화)
[집필] 코리아베스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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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8월 2일 금요일 (한국시간).
[예고편]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영어공부 하지 마라”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미국 금융계 큰손들을 만나다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할리우드 실력자들, 마이클 코언 (트럼프 前 해결사)
[소설] 임팩트코리아(제18화): “짬뽕 한그릇 하자!”
“짬뽕 한그릇 하자!”
제이슨 회장이 김창식 변호사에게 이같은 말을 내뱉었다.
그것은 둘 사이에 은어(隱語, slang)였다.
은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또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을 일컫는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상인, 학생, 군인, 노름꾼, 부랑배 따위의 각종 집단에 따라 각기 다른 말(은어)을 사용한다고 한다.
제이슨과 김 변호사가 대화를 나눌 때, 어떨 때는 짬뽕을 한그릇 하자고 하고 어떨 때는 짜장면을 한그릇 하자고 하는 경우가 있다.
짬뽕은 이렇다. 둘 사이에 대화를 해야 하는데, 제한된 시간에 너무 많은 소재를 다루어야 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한 가지 대화소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도저히 쓸 수 없을 때 전체 소재를 쭉 일괄적으로, 개괄적으로, 간략하게 다루는 방식이다.
이런 경우에는 주로 제이슨 회장이 김창식 변호사에게 전체 항목의 내용을 간략적으로 쭉 읋어 나가고 김 변호사가 간혹 의문점 해소나 짦은 질문 등을 할 때 개입하는 방식이다.
짜장면은 이런 경우이다. 한 가지 소재의 대화를 깊이 있게 나눌 필요성이 있는 경우이거나 그렇게 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 경우이다. 가끔씩 사용하는 용어이다. 이런 경우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으로 둘이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균형있게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전체적으로 짬뽕을 주로 먹고 가끔씩 짜장면을 먹는 식이다.
시쳇말로 어떻게 사람이 평생 짬뽕 한가지만 먹을 수 있단 말인가! 가끔씩 짜장면도 먹어야지!
아무튼 오늘은 짬뽕을 먹는 날인가 보다.
제이슨이 말한다.
“어이, 창식이..”
“안되겠어. 오늘 할 얘기의 소재가 너무 많아. 간만에 짬뽕 한그릇 해야겠어.”
김 변호사가 답한다.
“그러시죠. 오랜만에 짬뽕 한그릇 합시다!”
“오케이”
“그럼 말이야. 내가 지금부터 쭉 읊어볼까나…”
“그러세요. 회장님. 저는 듣고만 있겠습니다”
“오케이”
제이슨이 잠깐 생각하더니 얘기를 시작한다.
1. <엄청 큰 달을 보았다.>
“아래 링크를 보면 뉴진스 슈퍼내추럴 뮤직비디오가 나오는데 말이야”
[링크] 뉴진스 슈퍼내추널 뮤직비디오
“용건만 짧게 말하면,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둥근 달이 왼쪽에 크게 나오잖아.”
“한국에서 내가 본 달의 모습은, 하늘 높이 떠서 크기가 작았거든.”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나는 민희진이가 미장센이 좋기 때문에 미장센 차원에서 달 크기를 의도적으로 키운 줄 알았거든.”
“혹시 미장센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 설명 잠깐 하면, 미장센이 무엇이냐면, 사전 찾아보면, 무대 위에서의 등장인물의 배치나 역할, 무대 장치, 조명 따위에 관한 총체적인 계획을 말하거든.”
“그래서, 나는 그 크기가 좀 더 커진 게 미장센인줄 알았어”
“아….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갑자기 김창식 변호사가 놀래서 추임새를 넣는다.
“어유. 그래요? 그런게 실제 있어요?”
제이슨이 답한다.
“이거는 내가 실제로 본 거야. 그것도 최근이야. 1-2달 이내로 본 것 같은데…”
“실화(實話)가 뭐야? 실제로 있는 이야기, 또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말하는거 아니야?”
“정말 실화야. 실화…”
“내가 최근에, 지난달인가, 아무튼, 어떤 A라는 도시에서 B라는 도시로 일이 있어서 갔거든.”
“그 시간대가 밤인데….”
“주현미가 부른 ‘신사동 그사람’에 보면은, 그 가사 한구절이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뭐 그런 소절이 있는데…”
“내가 말하는 시간대가 그때쯤이아. 그 시간대가 자정은 넘고 새벽으로 가는 그 시간대였어.”
“내 혼자 운전을 하는데, 직선으로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커브를 틀었는데, 갑자기 말이야…”
“내 운전석 왼쪽으로 <엄청나게 큰 달(moon)>이 보이더라고.”
“처음에는 신기했지.”
“그래서 쳐다봤는데…”
“이게 말이야, 달이 너무 커서 그 안에 얼룩덜룩 한 것 까지 보이는 느낌이야..”
“갑자기 달에서 뭐가 튀어 나와서 내쪽으로 올 것 같은 그런 기분마저 들더라고..”
“마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든 영화에서 가끔씩 나오는 그런 기괴한 음악에 음산한 장면 같은게 연상이 되는데…”
“그래서 갑자기 스산한 기분도 들고 무서워서, 내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어..”
“그래서 달은 안봤는데, “
“운전을 해야 되니까 다시 고개를 약간 왼쪽으로 돌릴 수 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시계 바늘로 따지면 한 1시 반에서 2시 정도 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약간 옆눈으로 전방을 보면서 자동차를 운전했지.”
“내가 빨리 현장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알다시피 미국이 도로가 길잖아.”
“아무튼 한동안 그러면서 오다가, 어느 커브를 도니까, 그때야 달이 시야에서 사라지더라고..
“정말 그렇게 큰 달이 있다는 것을 내 눈으로 목격하고 처음 경험했어.”
“민희진이가 뮤직비디오에서 달을 그렇게 키운게 과장이 아니더라고.”
“내가 직접 본 달은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달보다, 훨씬 더 컸어”
“엄청 컸어”
“내가 지구과학이나 천문학을 잘 모르니까, 무슨 원리로 그런 큰 달이 보이는지는 지금 전혀 모르겠는데, 누가 아는 사람 있으면 언제 물어봐…”
“아… 아무튼 신묘(神妙)한 경험이었어…”
“내가 만약에 직접 안보고 누구한테 이런 말 들었으면, 그냥 그 사람이 잘못 봤거나, 다소 기분이 그날 그래서 그렇게 크게 주관적으로 느꼈겠지..하고 그 정도로만 생각했을텐데…”
“내가 내 눈으로 봤으니까, 정말 믿을 수 밖에 없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
“참.. 이래서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현상도 참 많은 것 같아…”
“UFO, UAP, 뭐, 이런 것도 전형적으로 그렇고..”
“민희진이가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겠지. 그래서 아마 어디선가 그런 걸 보고 뮤직비디오에 넣은 것 아닌가… 그런 추측도 해봐..”
“아무튼 정말 신기한 경험이야..”
가만히 듣던 김창식 변호사도 추임새를 넣는다.
“말씀 듣고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2. <수미 테리 공소장>
“최근에 인터넷에 보니까, 수미 테리(Sue Mi Terry)가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되었더라고.”
“그래서 인터넷 두들겨봤지.”
“아래 링크는 미국 연방법무부(U.S. Department of Justice)에서 올린 보도자료야. 참조해.”
[링크] Former Government Official Arrested for Acting as Unregistered Agent of South Korean Government
“자, 이제 아래가 중요한 사항인데. 기소장(起訴狀)이야.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고자 할 때 관할 법원에 제출하는 문서인데, 한국에서는 공소장(公訴狀)이라고 할테지 아마.”
[링크] U.S. v. Terry Indictment [PDF, 4 MB]
“공소장이 보니까, 31페이지이던데 말이야..”
“내가 내 일도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이거 내가 나중에 시간나면 더 읽어보고 코멘트를 해 볼 수 있으면 해보도록 하지..”
“이 사건, 또는 이런 사건들도, 나한테는 엄청 재미있어.”
“물론, 방시혁이하고 민희진이가 싸운 것 만큼은 재미있는 것은 아닌데… 나한테는 그 둘이 싸움난 것이 제일 재미있지… 엔터테인먼트 업계니까, 앞으로 내가 진출할 분야이기도 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말이야..”
“아무튼 그 만큼 재미있는 분야는 아니더라도, 그 다음으로 재미있는 분야의 사건이야.”
“왜냐하면, 내가 싱크탱크 업계쪽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거든…”
“그쪽도 언젠가 내가 다 터치 할 꺼야..”
“싱크탱크 업계에 대해 내가 할 말이 무지하게 많은데 말이야.. 언젠가 또 얘기하자고…”
“아래는 참고로 이 사건에 대한 미국 CNN 언론보도 소개하지”
[링크] Former CIA analyst Sue Mi Terry indicted on charges of secretly working for South Korea
3. <수미 테리 사건(케이스) 정보>
“내가 연방법원 docket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깐 말이야…”
“일반인은 못들어가… 나는 소송권한이 있어서, 연방법원에서 승인(承認)해준 내 개인계정이 있어서 접근이 되지만…”
“이게 사건번호이고.. 1:24-cr-00427-LGS”
“케이스 타이틀은, Case title: USA v. TERRY”
“케이스가 2024년 7월 15일에 파일링(filing)이 되었더라고…”
“수리 테리의 변호인 이름은 Nicholas J. Lewin이고.”
“그 로펌은 내 로펌 사무실이 있는 뉴욕인데, 로펌 이름은 Krieger Lewin LLP 이더구만…”
“5번가에 있네…”
“위의 변호사가 리드 변호사(LEAD ATTORNEY)이고, 그 밑에 보조 변호사, 즉 새끼 변호사는 Melissa Danzo야.”
“이 사건이 배정된 담당 판사 이름은 Judge Lorna G. Schofield 이네…”
“범죄 혐의를 받는 항목은 2가지야”
“18:371.F CONSPIRACY TO VIOLATE THE 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 (1)
22:612.F& 618 REGISTRATION STATEMENT: FILING OF OR CONTENTS OF (FAILURE TO REGISTER UNDER THE 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 (2)”
“경범죄(輕犯罪)가 아니라 중범죄(Felony, 重犯罪)야”
“담당 검사 이름은 연방검찰청 소속의 Alexander N. Li 검사이고..”
“다른 검사가 2명이 더 있네…”
“2번째 검사는 Kyle A. Wirshba 검사이고, 3번째 검사는 Samuel S. Adelsberg 검사야..”
“내가 지금 더 확인해 보니까, 정식 공소장은 일반에 공개가 안되어 있어..”
“위의 공소장은 그냥 일반에 공개가능한 범위에서 삭제된 부분이 있고, 정식 공소장은 7월 15일에 제출되었는데, 그 다음날인 7월 16일에 공개불가로 결정이 됐네..”
“보석금(保釋金)은 미화 50만 달러로 책정이 됐네…”
“방금 환율계산기로 계산해보니, 한화로 딱 7억 정도구만…”
“마지막 법원 명령문이 7월 18일에 있었는데, 증거조사(discovery) 스케줄에 관한 것이야. “
“미국 시간으로 7월 22일 월요일까지 양측이 모두 그 스케줄에 관한 계획을 파일링 하라는 명령이네…”
“이거 엄청 뜨끈뜨근한 사건이구만…”
4. <배심원 재판>
“여담으로, 미국에서 형사사건이던, 민사사건이던, 사건이 생기면 말이야..”
“자기 사건도 그렇고 누군가 주변에 아는 사람도 그렇고 말이야.”
“사람이 살면서 법적 분쟁과 소송에 휘말리지 않으면 제일 좋지만 말이야..”
“살아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피치 못한 사정으로 생길 수 있어”
“아무튼 시간 없으니까, 요점으로 직행하자.”
“미국에서 bench trial이 있고 jury trial이 있는데 말이야. 앞쪽은 판사 재판이고, 뒤쪽은 배심원 재판인데 말이야.”
“무조건 배심원 재판으로 가야돼.”
“나는 처음부터 판사 재판 받은 적은 한번도 없어.”
“무조건 배심원 재판으로 가야돼”
“왜 그런지 설명하려면 말이 길어지는데, 다음에 언제 설명하자고..”
“결론은 무조건 배심재판(陪審裁判), 즉, jury trial로 가야돼.”
“특히 민사사건도 아니고 형사사건이면… 무조건이야..”
“형사사건에서 배심재판 안가고 판사재판이면…. 호랑이 아가리에 자기 머리 들이미는 격이고, 화약을 등에 가득 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격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래…”
“7월 15일에 시작됐으면, 완전 새 사건이야…”
“아,,,, 재미있어…”
“나는 사건 보통 작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몇 년씩 가거든… 1심, 2심, 3심, 연방대법원까지 가면, 최소한 몇 년 걸리거든… 특히 내가 맡은 사건들은 그래… 내가 끈질기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거든…”
“그에 비하면, 이거는 완전 새거야, 새거…”
“이 사건 기록 보니깐, 마치 내가 맡은 사건처럼, 엄청 흥분되는구만 말이야…”
“지금 내가 엄청 흥분감(興奮感)을 느껴…”
5. <안되겠어…>
“안되겠어…”
“이거 오늘 내가 여러가지 얘기를 쭉 해보려고 했는데,…”
“수미 테리 사건 보니깐…”
“이거 좀 더 들여다 봐야 겠는데….”
“오늘 짬뽕 먹는 것은 이만 줄이지….”
“허허,,, 참….”
“애초 계획과 다르게 됐잖아…”
6. <싱크탱크>
“나중에 내가 싱크탱크건도 좀 얘기를 풀지…”
“아산정책연구원”
“빅터 차”
“함재봉”
“딕 체니 전 부통령 아산정책연구원 방문건”
“예전에 딕 체니도 거기 왔고, 빅터 차도 왔는데, 나도 빅터 차 옆에 저녁식사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는데, 내가 그 사람과 다른이들의 얘기를 다 들었어. 그 얘기도 나중에 해줄께..”
7. <끝>
“창식아, 안되겠다. 오늘은 이만 시마이(しまい) 하자고…” (しまい: 끝, 최후, 파함)
김창식 변호사가 얘기를 쭉 듣더니, 아주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예, 회장님, 그렇게 하시죠”
김 변호사가 흔쾌히 이해의 맞장구를 친다.
한마디 덧붙인다.
“캬아… 회장님 말씀은 한번 풀어놓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세상 그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하는 생생한 말씀이라니까요…”
“제가 이 재미에 회장님하고 짬뽕 한그릇 하는 재미와 쾌감이 있습니다요…. 하하”
제이슨이 웃는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짬뽕 그만 먹는데, 너는 먹던거 마저 먹어…”
8. <애국짬뽕>
대화를 마무리했던 제이슨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이 난듯 돌아와서 한마디 덧붙인다.
“거, 뭐. 삼선짬뽕이니 해물짬뽕이나, 그 무슨 짬뽕이니,,, 별별 짬뽕이 다 있지만…”
“<애국짬뽕>이라는 것도 있더라고…”
“어떤 인간이 운영하는 사이트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 가서 음악이나 한곡 듣고와…”
“세련된 팝송도 있는데, 뭐, 재밌는 뽕짝도 있고, 트로트도 있고.. 참 희한해…… 어떤 놈이 운영하는지는 몰라도…”
“창식이 너도 한번 거기 가봐…”
[링크] 애국짱뽕 www.aegukmix.com
“어제는 이 노래들을 올렸더라고..”
[링크] Maren Morris – The Feels
[링크] MUNA – I Know a Place
[링크] 주현미 – 신사동 그 사람
(제19화에서 이어집니다.)
[집필] 코리아베스트 편집부
www.koreabest.org
작성일: 2024년 7월 21일.
[예고편]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영어공부 하지 마라”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미국 금융계 큰손들을 만나다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할리우드 실력자들, 마이클 코언 (트럼프 前 해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