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October 2024
[본격 남성 야망 소설] (本格男性野望小說): 임팩트코리아(제21화): 세계적 글래디에이터(gladiator) & 그 본능(本能)(부제: “소설에 왜 출연하십니까?”)(소설 출연에 대한 단상).
높은 산을 오르다보면 중간에 잠깐 쉬어갈 때가 있듯이.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가 소설에 출연(出演)하는 동안에 오늘은 잠깐 쉬어가는 듯 담소(談笑)를 주고 받는다.
“소설(小說, novel)에 왜 출연하십니까?” (김창식 변호사)
“그거 좋은 질문이구만…” (제이슨)
“역시 날카로워(sharp)….”
“참 예리해…”
“이래서 음악한다는 놈들이나, 음악을 좋아한다는 놈들이.. 무섭다니까…”
“아니면 무시할 수 없다고나 할까…”
“그 놈들은… 세상에 표면적(表面的)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들을… 그 놈들은 무형적(無形的)인 것들을 볼 수 있으니깐 말이야…”
김창식 변호사가 말한다..
“아니…. 평소에 나서는 거 별로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뜬금없이, 느닷없이 소설에 출연한다니까, 그렇지요…”
“그것도 혼자만 출연하면 몰라도,,, 나까지 불러서 같이 출연하니깐 그런 것 아닙니까…”
“노리는 게 뭡니까?”
“검은 속내를 드러내 보시지요?”
“꿍꿍이 속이 뭡니까?”
제이슨이 짐짓 모르는 척 딴청을 피운다.
“음…”
“그거… 바람도 살짝 쐬고,기분전환도 하고 말이야…”
“거.. 뭐… 다른 뜻도 물론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
“뭔데요?”
“얘기 돌리지 말고, 자진납세(自進納稅) 합시다…”
“거,,, 그런 말 들으니, 여러 단상이 스쳐가는구먼…”
.단상(斷想):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제이슨이 뜬금없이 한마디 내뱉는다.
“창식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왕후장상(王侯將相): 제왕ㆍ제후ㆍ장수ㆍ재상을 아울러 이르는 말. (예문: “그는 막대한 재산을 손에 넣어 왕후장상 부럽지 않은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김창식 변호사가 답한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습니까?”
“내가 그 자리 만들어서, 그 자리에 앉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제이슨이 뉴진스로 화제를 돌린다.
“내가 말이야… 평생 처음 팬의 입장이 되다 보니깐 말이야…”
“250이나.. 민희진이나… 뉴진스나… 뭐 그런 이들의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대중 가수나 그룹 팬들의 심정을 비로소 내가 다소나마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부분이 있어…”
“예전에는 몰랐거든..”
김창식 변호사가 묻는다.
“뭔데요?”
“어떻게 느껴집디까?”
“응… 그게 말이야…”
“뭐, 특별한 것은 없어…”
“250, 민희진, 뉴진스 팬 중의 하나가 되다 보니까…”
“뭐… 그 친구들한테 특별히 바라거나 요구하는 것은 하나도 없어…”
“그냥 그 친구들이 다니면서, 활동하면서,, 밥이나 제때 먹고 잘 다니라고 바라는게 다야…”
“그리고.. 뉴진스 멤버들 같은 경우는, 나중에 나이가 더 차면… 좋은 신랑감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애기들하고 알콩달콩 잘 살기를 바래…”
“인생.. 뭐 있나…”
“큰 일이나 사고 안당하고… 하루하루 행복을 모아가면,,, 그게 뭐. 행복한 인생이지 않을까…”
“굳이 한가지 더 바라는게 있다면, 팬의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의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냥 그 팀이 좋은 컨디션을 쭉 가지고 가면서, 앞으로 좋은 음악이나 많이 생산해주면, 그게 좋겠다는 생각이야…”
갑자기 김창식 변호사가 화제를 덧붙인다.
“말씀은 잘 알겠고… 이해가 갑니다…”
“다만.. 덧붙이자면..”
“아니… 저는 말이죠…”
“뭐, 그런 말씀들은 다 잘 알겠고요…”
“그런거 보다도, 저는…. 제 입장에서는….”
“이 소설 쓰는 사람이, 소설에 출연하는 우리들한테는,,, 나한테는.. <쥐꼬리> 만한 출연료를 주고는…”
“혹시 남는 돈을 <삥땅> 치는 것은 아닌지…”
“그게 좀 신경이 거슬립니다…”
“혹시 어디 회사돈 빼돌려서… 자기 배만 불리는거 아닐까요?”
“우리들한테는 쥐꼬리만큼 생색만 내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제이슨이 답한다.
“뭐.. 그런 의구심을 가지는 것도 요즘 같은 험한 세상에 이해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은….”
“뭐, 내가 볼 때, 그 사람이 뭐… 그 사람의 인상(人相)을 보면… 그런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고 말이야…”
제이슨이 다른 각도에서 얘기한다.
“그보다는…”
“아니… 소설에 출연하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과 시각에서 얘기를 풀어나가려면…”
“소설가가 이 사람의 입장에서 서 보고.. 저 사람 시각에서 바라보고, 그 사람 말투도 따라해보고… 뭐 이래야 할텐데……”
“인격(人格)이 여러 사람이 나오는데…”
“혹시 그 인간이 다중인격자(多重人格者)가 아닌가 그런 의심도 한번 해볼 만 해…”
“굳이 의심을 해보자고 하면 말이야…”
“뭐.. 삥땅이나.. 뭐 자잘하거나… 조잡한 얘기보다도…..”
“아니면… 현재는 그렇지는 아닐지라도.. 자꾸 소설쓰다 보면은 다중인격자(多重人格者)로 인격이 바뀌어 버리면 어떨까 걱정도 되고…”
김창식 변호사가 덧붙인다.
“거, 뭐, 저는 지금은 다른 것은 모르겠고..”
“출연료나 제때, 두둑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직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을 오래하지 않았다보니…. 주머니 사정이 두둑했으면 좋겠어요…”
“응… 알았어… 내가 창식이 주머니 사정 좀 잘 고려해달라고.. 나중에 부탁해 볼께…”
“부탁하면서, 경고도 해주세요… 뒷 돈 챙기거나 회사돈 횡령하면은…”
“나중에 어디서 고소고발(告訴告發) 들어갈 수도 있다고요…”
“뭔, 갑자기 그런 웃기는 소리를 해?”
“아니요… 뭐…그런 뜬금포 갑자기 한방 쏘고 싶어서요… 하하..”
제이슨이 말한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고 한다면…”
“뭐… 뉴진스만 팬들을 모으라는 법이 있는가?”
“아니요.. 그런 법은 없겠지요…”
“그렇지?”
“나도 말이야… 나중에 팬클럽 하나 모아보고 싶어…”
“당장은 아니고… 좀 나중에…”
“그냥.. 내가…”
“내가 잘 생겼던, 못생겼던…”
“돈이 많던.. 무일푼이던…”
“내가 오른쪽으로 가던.. 왼쪽으로 가던…”
“걸어가다가 달려가던… 아니면 갑자기 자빠지던…”
“그런 것에 상관없이 그냥… 내가 하는 말을 재밌게 다 들어주는…”
“순수한 팬의 입장에서..”
“팬심(fan心)으로 내 활동을 바라보고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싶어…”
“나중에 그런 사람들을.. 다소(多少) 어느 정도라도 모아보고 싶어…”
“그리고 부가적인 이유 한가지는…”
“나중에.. 훨씬 나중에 말이야…”
“북미대륙(北美大陸, America)에서 대회전(大會戰)이 벌어지는 때가 오면 말이야…”
“현 시점에서, 지상 최대의, 지상 최고의 (미국이라는) 전리품(戰利品)을 놓고, 단 한판으로 승부가 가려지는, 그 승부의 시기가 오면 말이야…”
“상대방은 틀림 없이 적어도 삼백만(三百萬) 이상의 대군(大軍)을 몰고 오겠지…”
“우리도 그 대군을 상대하려면, 적어도 백만 대군(百萬大軍)을 모아야 될 꺼야…”
“물론 인류역사에서,,, 전쟁사(史)에서 병력수에서 많이 밀리더라고, 군사적 천재성으로 이겨버린 경우도 드물 지는 않지만…”
“현대전은 물량전의 색채가 강하고… 특히 미국의 물량(物量)은 자타가 공인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규모를 넘어서… 천문학적(天文學, astronomy, astronomically)인 규모의 물량이니깐…”
“이런 말을 하고보니.. 갑자기 초한지의 한신(링크 있음)(Han Xin)(link)이 생각나는구먼…”
. 한신(韓信): 중국 전한의 무장(武將)(B.C.?~B.C.196). 한(漢) 고조를 도와 조(趙)ㆍ위(魏)ㆍ연(燕)ㆍ제(齊)나라를 멸망시키고 항우를 공격하여 큰 공을 세웠다. 한나라가 통일된 후 초왕에 봉하여졌으나, 여후에게 살해되었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로, 그런 고사(故事)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하지…”
.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중국 한(漢)나라의 장수 한신이 고조(高祖)와 장수의 역량에 대하여 얘기할 때, 고조는 10만 정도의 병사를 지휘할 수 있는 그릇이지만, 자신은 병사의 수가 많을수록 잘 지휘할 수 있다고 한 말에서 유래한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백만 대군을 먹이고 입히려면…”
“충분한 군량미(軍糧米)가 있어야 되고…”
“그런 군량미를 확보하려면… 최소한의 적당한 군자금(軍資金)도 있어야 하겠지…”
“내 힘만으로는 백만대군을 먹이지는 못할꺼야…”
“초한지에 나오는 항우가, 막판에 유방하고 싸울 때, 군량미가 최소한만으로도 확보가 되었다면…”
“그때 사정이 좀 달라졌을 지도 모르고… “
“그렇다면 역사의 방향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
“그 장정(壯丁)들이 주린 배를 움켜지고 계속 싸울 수는 없었겠지..”
“사기(士氣)도 많이 많이 떨어졌을테고…”
“그리고..”
“나는 내 그릇의 크기랄까.. 내 깜냥도 알아…”
“내가 무슨 임금감이나, 무슨 장군감은 아니지…”
“내 깜냥에 말이야…”
“다만..”
“언젠가 좋은 주군(主君)을 모시고,,, 좋은 장군(將軍)을 앞세우고.. 그런 명장(名將) 오른쪽 편에서…”
“최고의.. 최선의 필승전략(必勝戰略)을 세워보고 싶어…”
“최고의 전략가(戰略家, strategist)인지 아닌지… 결국 그것을 내 인생에서 확인해 보고 싶어…”
“삼국지의 제갈량도…”
“그 천하의 제갈량도.. 출사표까지 던져가며.. 천하를 도모해보고자 했지만…”
“결국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듯이…”
“나도 내 뜻을 이룰지 못이룰지는 아직 몰라…”
“그러나 내가 30년만에 드디어 몸을 일으키려 하는데는…”
“그만한 자신감과,,, 그만한 계산과… 그만한 입장과 사정이 있어서야…”
“내가 스스로 ‘한번 해볼 만 하다’는 자신(自信)이 안생겼으면…”
“30년은 커녕 50년이 흘러도, 내 스스로 몸을 일으키지 않았을꺼야…”
“그런 경우에는, 그냥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인생을 마감한다는 종을 혼자 조용히 치고 말았겠지…”
“내가 남에 대해서는 관대한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내 스스로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무튼 30년만에 몸을 일으키고자 하는데에는…”
“한번 해볼 만한 것 같애…”
“내가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글래디에이터(gadiator)의 반열(班列)에 올라간 것 같애…”
“농담 아니야..”
“웃자고 하는 농담이 결코 아니지…”
“그 반열에 올라선지 얼마 안됐어…”
“불과 1년 남짓 전인 것 같애…”
“30년 걸렸지…”
“만약 종국적으로 그 뜻을 못이루면…”
“다음 세대까지도 아니고..”
“한국의 국력과… 한국인의 실력이 많이 향상이 되었으니까…”
“다음 세대인 30년은 기다릴 필요가 없을 듯 해…”
“그래서…”
“같은 세대의 내 후배들이 내 뜻을 이어 받아갔으면 해…”
“우리가 그런 후배들을 키워야지… 이끌어주고 밀어주어야지…”
“내 경험과 노하우도 다 전수해주고…”
“내가 이제는 다른 자잘한 욕심은 없고…”
“언젠가 벌어질 그 대륙의 대회전에서…”
“한번 내 뜻이 통하는지… 아닌지…”
“그것을 시험해 보고 싶어…”
“최고의 글래디에이터들과…”
“지상 최대의 무대에서…”
“최고의 전리품을 높고…”
“한판 제대로 붙어보고 싶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말이야…”
빌딩 밖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제이슨의 얼굴에 흐르는 것은…
아마도 빗물이었을 것이다.
(제22화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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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코리아베스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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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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