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임팩트코리아(제19화): Supernatural 공연 후 짬뽕 식사

  1. <쇼핑백 속의 특별의상>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가 얘기를 마친 후, 김 변호사가 쇼핑백을 제이슨에게 건넨다.

    제이슨은 쇼핑백을 열어 본다.

    안에는 공연용, 행사용 의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김 변호사가 웃으며 말한다.

    “내일 이벤트 행사용 의상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번에 협의한 대로요.”

    제이슨이 의상을 앞뒤로 둘러본 후,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오케이”

    그 의상은 흡사 한국의 밤무대 가수들이 입는 반짝이는 공연용 특별제작 옷이었는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라스베가스에서 공연할 때 입었던 의상을 연상케 하는 부분도 덧붙여져 있었다.

    그 의상의 양 어깨 부분에는 육각형 모양 비슷한 별 4개가 박혀 있었다.

    내일을 만남을 기약하며 두 사람은 커피숍에서 헤어졌다.

    제이슨의 한손에는 특별제작 의상이, 다른 손에는 커피숍에서 간단히 사용하던 애플 맥북 노트북이 쥐어져 있었다.

    제이슨은 김창식 변호사를 엘레베이터까지 배웅한다.

    걸어가면서 김 변호사가 묻는다.

    “내일 mp3 파일은 Super Shy로 준비할까요? 아니면 Supernatural로 준비할까요?”

    제이슨이 답한다.

    “아이, 이 사람아…”

    “요즘 애들 시쳇말로, 지금 시국(時局)이 어떤 시국이야?”

    “Super Shy가 언제적 Super Shy인데 그래. 이번에 Supernatural 나왔으니까, 당연히 Supernatural로 해야지…”

    김 변호사가 웃는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도 진작에 짐작은 했지만, 확인차 그냥 여쭈어 봤습니다.”

    “지난번에 Super Shy 연습한다고 하셔서…”

    제이슨이 답한다.

    “그거는 그때지… 시국 변화에 따른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우리가 발 빠르게 적응해야지…”

    엘리베이터가 도착한다.

    “창식아, 그럼 내일 보자고…”

    “예, 회장님. 오늘 밤 잘 주무시고요, 그럼 내일 사무실 빌딩 앞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제이슨은 호텔 객실로 올라와서 샤워후 침대에 누웠다.

    노트북을 열어서 중국 초한지(楚漢志)를 다룬 드라마를 잠깐 챙겨본다.

    2. <성벽을 직접 오르는 항우>

    그 드라마 장면은 초나라 항우(項羽)가 진나라에 대항해서 싸우는 장면인데, 마침 항우가 직접 화살 비를 뚫고 몸소, 몸사리지 않고 성벽을 직접 오르는 장면이었다.

    (편집자 주)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 (항우: 중국 진(秦)나라 말기의 무장(B.C.232~B.C.202). 이름은 적(籍). 우는 자(字)이다. 숙부 항량(項梁)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유방(劉邦)과 협력하여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스스로 서초(西楚)의 패왕(霸王)이 되었다. 그 후 유방과 패권을 다투다가 해하(垓下)에서 포위되어 자살하였다.)

    항우의 군사적 용기, 실력, 솔선수범 등 엄청난 군사적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

    맨밑바닥 이름 없는 쫄병 군사들과 성벽을 함께 오르고 마침내 성을 점령한 항우와 부하들.

    그 다음 드라마 장면은 그 엄청난 군사적 카리스마를 보여준 항우에 대해 부하들이 마음으로 승복하는 듯한 장면이었다.

    참으로 대단한 장면이었다. 항우가 몸소 성벽을 오르는 장면 말이다.

    노트북을 덮고 제이슨은 여러가지 상념에 잠긴다.

    오래전 시애틀에서 보냈던 아련한 옛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떠올라, 베개 한쪽 귀퉁이가 어느새 축축해져있다.

    잠자리에 든 제이슨은 잠시 이리저리 뒤척이다, 이윽고 잠이 든다.

    그날 호텔 객실 밖으로는 금빛 색깔의 달(Golden Moon)이 땅위를 비추고 있었다.

    밤 하늘의 무수한 다이아몬드 빛깔의 별들(Diamond Stars)도 반짝이고 있었다.

    Golden Moon과 Diamond Stars들은 서로를 향해 마치 킥킥대는 것 같았다.

    마치 내일 무슨 이벤트 행사가 벌어질지 아는 듯한.

    빛나는 별빛, 달빛 아래 모든 것이 고요한 이 밤.

    그것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밤이었다.

    3. <사무실 빌딩 리모델링 이후 개소식>

    날이 밝았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거리를 휘돌아 감다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아침이었다.

    제이슨은 시애틀을 엔터테인먼트 프로덕션을 위한 전진기지(前進基地)로 삼고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

    오늘은 신규로 매입한 빌딩에서 자기들 식구끼리 리모델링을 마치고 빌딩 및 사무실을 오픈하는 것을 축하하는 작은 기념행사가 예정된 날이다.

    외부 손님은 일절 초대하지 않고 자기들 회사 식구들끼리만 자축(自祝)하는 행사이다.

    빌딩 한개층 전체는 시애틀 지사의 로펌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 층은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프로덕션 작업실 및 스튜디오 공간으로 활용된다. 맨꼭대기층에는 제이슨을 위한 개인공간인 회장실(會長室) 마련되어 있다.

    4. <사무실 리모델링 오픈 기념 이벤트>

    제이슨을 태운 자동차가 드디어 빌딩 앞에 도착한다.

    빌딩 앞에는 이미 약 20여명의 직원들이 줄지어 도열(堵列)해 있었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석한 직원들이다.

    이미 사전에 미리 김창식 변호사가 행사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후, 재미로 개최하는 미니 행사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재미를 위해 희망자만 참석하면 된다고 했다.

    그 시각 빌딩 내의 미국인, 외국인 직원들과 일부 한국계 직원들은 그냥 편하게 자기 사무실 공간에서 자기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의전용 행사 전용 차량인 대형 리무진에서 제이슨이 내리고 있다.

    라스베가스 공연용이자 한국 밤무대 전용 반짝이 의상을 입은 제이슨이 활짝 웃는다.

    도열해 있는 무리들의 맨앞에 김창식 변호사가 서있다.

    김 변호사도 자기가 대학밴드 시절 입었던 화려한 공연용 제비족 의상 같은 이벤트 의상을 입고 있다.

    김 변호사 앞에서 선 제이슨.

    두 사람의 장난기 어린 눈들이 서로 마주치자, 제이슨이 오른쪽 눈을 살짝 윙크한다.

    김 변호사는 두 분을 잠깐 꿈뻑하며 응답한다.

    5. <반짝이는 공연 의상, 그리고 육군대장 계급장>

    순시(巡視)를 위해 방문 도착한 제이슨을 향해 김창식 변호사가 “부대 차렷!”을 외친 후 경례구호를 붙인다.

    김창식 변호사의 행사의상 어깨에는 사단장을 시켜달라는 듯 육각형 별이 2개 박혀 있었다.

    시애틀 지사의 사단장(師團長)을 맡고 싶다는 당당한 포부의 표현이자 은근한 아부성 의사표시였다.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 모두, 육군의 정식계급장의 존엄성을 존중해서, 군대계급장의 정식 별모양을 카피하지는 않고 일부러 약간 다르게 육각형에서 약간 비슷하게 비뚤한 별 모양이었다.

    제이슨은 육군대장의 기분을 잠시라도 맛보라고 별 4개를, 김변호사는 잠시나마 사단장 기분을 맡보라고 별 2개를 어깨에 단 것이다.

    둘다 모두 육군 병장 출신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동안 쌓아두었던 한(恨) 또는 소원(所願)을 풀어보는 면도 있었다.

    제이슨이 도열해 있는 한 사람, 한 사람과 눈빛을 마주치면서 악수를 한다.

    행사자 모두는 자기 차례가 오자, 관등성명(官等姓名)을 힘차게 외친다.

    이윽고 작은 인사성 이벤트를 마치고, 제이슨이 ‘잘 해 봅시다’라는 취지의 짧은 연설을 순식간에 마친다.

    6. <Supernatural 공연하다>

    참석자들이 모두 박수를 치고 다음 차례가 기다리고 있다.

    제이슨이 김창식 변호사에게 준비가 된다는 듯 싸인을 보낸다.

    김 변호사는 준비해 두었던 Supernatural mp3 파일을 대형 스피커로 틀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제이슨 회장이 Supernatural 춤동작을 온몸으로, 열정을 다해 토해낸다.

    버니즈의 응원법에 따른 참석자들의 후렴구 떼창 응원도 있었다.

    성벽을 오르는 항우의 솔선수범의 자세와 심정으로, 이 시각 제이슨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댄스 한동작, 한동작에 쏟아 놓고 있다.

    이윽고 시범 댄스 이벤트가 끝나고 모두 왁자지껄 한 다음에, 김 변호사가 이벤트 종료를 외치자, 각자는 모두 자신들의 사무실 자리로 돌아간다.

    제이슨이 김 변호사에게 묻는다.

    “어때? 댄스(dance)가 좀 괜찮았는감?”

    김 변호사가 웃으며 답한다.

    “예, 뭐 아마추어 치고, 그런대로 볼 만 하던데요. 괜찮았어요.. 하하..”

    제이슨이 말한다.

    “내가 말이야, 젊을 때, 한때 강남 클럽에서 한동안 밤새도록 춤바람 난 적이 있는데, 그 얘기도 언제 날잡아서, 풀어보도록 하지, 뭐.. 허허”

    김 변호사가 웃는다. “좋아요”

    7. <Supernatural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

    작은 이벤트를 마치고, 두 사람은 빌딩 안에 있는 크리스 서 변호사 방으로 갔다.

    크리스 변호사는 마침 Supernatural을 작은 볼륨으로 컴퓨터 스피커로 듣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새 소문이 순식간에 빌딩 안으로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빌딩 앞에서 제이슨 회장이 춤추는 모습을 빌딩 창문으로 전부 다 본 상태이다.

    크리스 변호사의 그런 모습을 본 제이슨이 한마디 던진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Supernatural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을 아직 모르는구만 말이야….”

    크리스 변호사가 묻는다.

    “어떻게 감상해야 됩니까?”

    제이슨이 답한다.

    “Supernatural은 소리를 최대한 크게 틀어야돼…”

    크리스 변호사가 묻는다.

    “얼마나요?”

    제이슨이 답한다.

    “경찰 출동 요청 신고 전까지…”

    어리둥절한 크리스 변호사를 앞에 두고, 김창식 변호사한테도 제이슨이 잠깐 설명해준다.

    “비유적으로 말해서 그렇단 말이고…”

    “Supernatural은 말이야….”

    “민희진이와 250이가 방시혁과 하이브와 갈등 관계 속에서, 그런 국면 하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갈아 넣어서 만든 곡이야”

    “그 비트가 작렬하는 것이 제맛인데…”

    “작은 볼륨으로는 절대로 그 느낌이 안와… 느낌이 적어…”

    “비트가 작렬하는데, 내가 작렬비트라고 이름 붙였어…”

    “250이가 저 앞에서 ‘오선생 한번 만나 보시라’고 큰대자의 큼지막한 비트를 날리는데, 이런 비트는 너무 커서, 이어폰이나 작은 볼륨으로는 소화가 안돼…”

    “큼지막한 큰대자 비트를 내 온몸으로, 가슴으로 맞아야돼…”

    “그러면 내가 왜 이 노래에 열광(熱狂)하는지 다소나마 알 걸?”

    김창식 변호사가 스피커 소리를 이빠이(いっぱい) 키운다. 최대치(最大値)로.

    제이슨이 말한다.

    “그 쇳조각 부치치는듯, 깨지는 듯 하는 소리가 있지? 그 소리가 충분히 크게 들려야만, 이 노래의 참맛을 느낄 수가 있어.”

    큰 음량의 사운드가 사무실 안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음악을 듣던 김창식 변호사가 말한다.

    “어, 회장님 말씀대로, 느낌이 전혀 다른데요…”

    제이슨이 답한다.

    “그렇치?”

    8. <다시 짬봉 타임>

    크리스 변호사 방을 나온 제이슨 회장과 김창식 변호사는 맨꼭대기 회장실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슨이 다시 짬뽕 타임을 제안한다.

    어제 끝마치지 못한 짬뽕 식사를 다시 마무리 하자는 제안이다.

    김 변호사가 동의한다.

    9. <판사 고소한 사건>

    제이슨이 얘기를 쭉 이어갈 참이다.

    “이거 실화(實話)인데, 내가 미국에서 판사를 고소한 사건이 있거든”

    “민사상으로 소송 건게 아니라…”

    “형사적으로, 형사고소한 사건이야”

    “그 사건으로 나는 여기 법조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지…”

    “아무튼 언제 날 잡아서, 그 얘기를 풀어보자고…”

    “엄청 재밌는 사건이야…”

    “소설 보다 더 소설 같고,,,,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이지….”

    “그 사건은 법정에서 그 xxx이 영화 타짜에서 보는 것처럼, 일종의 ‘밑장빼기’를 하더라고…”

    “그 장면이 딱 나한테 걸렸지…”

    “흑인 여자 판사인데…”

    “아무튼 희한한 사건이야”

    “결과 궁금해?”

    “차차 얘기 하자고…”

    “아무튼… 어디나 법조계는 그 바닥이 좁은데,,,, 소문도 삽시간에 퍼지지…”

    “내가 판사를 형사고소한 사건은,, 여기서 아는 사람은 다 알아…”

    “변호사들도 소문 쫙 나서 나를 알고, 검사들도 내 얼굴 한번 보려고 옆법정에서 구경 나오고, 아무튼 난리도 그런 난리도 아니었지…”

    “아무튼… 한국에서 뭔가 ‘물건’이 들어왔다는 얘기 정도를 알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판사까지 형사고소 하니까, 여기 바닥이 완전히 뒤집어 졌다니까…”

    “아무튼 변호사들도 나를 엄청 존경해… 왜? … 자기들이 못하는 걸, 나는 하니까…”

    10. <민희진 (250, 뉴진스) 음악 특징>

    “민희진의 음악 세계는 말이야…”

    “처음에 뉴진스 이름 듣고, 뉴진스 음악 들어보며는.. 좀 심심할 수도 있어..”

    “뭐, 이 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 이럴 수도 있거든. 이해되는 바야..”

    “근데, 그게 우리가 그동안 자극적인 음악에 많이 노출되서 그런 면이 있어…”

    “아무튼 이 부분도 언제 날 잡아서 논평하고 말이야…”

    “오늘 잠깐만 얘기하면,,”

    “민희진이는 자기 입으로 ‘원형(原型)’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던데..”

    “나는 그보다 더 나아가서, 포괄적으로 말해서, 본질(本質)이라는 말로 설명하고 싶어”

    “즉, 인간의 본질, 인간 감정의 본질, 음악의 본질, 음악과 인간과의 그 관계의 본질 등 말이야..”

    “뉴진스 음악의 구조를 살펴보면… 이게 생각보다 엄청 단순하게 되어 있거든”

    “단순한 정도가 아니라, 단순함의 단순함이야..”

    “그런데, 그 단순함 속에 본질이 있어…”

    “그래서 내가 좋아해…”

    “언제 또 얘기 하자고…”

    “민희진이가 1차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그 공전의 히트를 쳤던 멘트가 있잖아?”

    “맞다이로 들어와!…”

    “민희진 음악 스타일도, 그 여자 성격에 맞게, 맞다이로 바로 훅 들어오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내가 좋아해…”

    11. <노래 순위 랭킹>

    “내가 계속 Supernatural 들어오고 있는데, 이번에 순위 정리 하고 가자고…”

    1위: Supernatural (Instrumental)
    2위: Supernatural
    3위: How Sweet (Instrumental)

    12. <수퍼 문 현상>

    “지난번에 내가 엄청 큰 달을 봤다고 했잖아…”

    “그거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까, Super Moon 현상으로 설명하더라고…”

    “아무튼 그것도 언제 또 얘기 하자고…”

    13. <수미 테리 사건 업데이트>

    “이 사건도 내가 업데이트 해야지…”

    14. <뉴진스 혜인 & 그 집 셋째딸>

    “내가 말이야… 뉴진스 혜인이를 보면은…”

    “내 첫 여자친구의 동생이 생각나거든…”

    “그 집에 딸만 셋 있었는데, 내 여친은 둘째였고, 혜인이 볼 때마다 그 집 셋째 딸이 생각나…”

    “그 집에서 나 엄청 대우를 잘 해줬는데…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

    “그 집 일가가 여기 워싱턴주에 시애틀, 포트 엔젤레스, 스포캔 등에 퍼져있어…”

    “그 친척집들도 방문하곤 했는데…”

    “그 집안 전체가 노르웨이 계통 집안인데…”

    “그래서 나는 노르웨이 사람들을 엄청나게 지금도 좋아해…”

    15. <남의 연애담은 재미있지>

    “남의 연애담(戀愛談) 듣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지…”

    “그래서 내 연애담도 언제 시간나면 해볼까 해…”

    “내 인생에서 특별했던 여자들이 지금 돌이켜보면 몇명 있었는데…”

    “한꺼번에 얘기하니까, 마치 여자들이 북적대는 것 같아도… “

    “모두 시차가 달랐으니까… 몇년에서 십수년씩…. 겹친 적은 없었어..”

    “여친이 없을 때도 길었고, 있을 때는 있었고…”

    “아무튼.. 지금 돌이켜보면, 4명이 기억나는데.. 첫사랑, 첫여자친구, 대단히 매력적이었던 여자, 그리고 마지막 여자는 내무부장관님…”

    “숫자가 넷이니까, 어감이 그러니까.. 숫자를 3으로 맞추기 위해서 마지막은 빼자고.. 어차피 마지막 여자는 장관님이니까…”

    “첫사랑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 “

    “졸업하고, 대학교 다닐 때 딱 한번 다시 만났는데…”

    “그 사연도 참 웃기는 면이 있고, 가슴 아픈 사연도 있어…”

    “내가 바보 같았어…”

    “연락이 먼저 온 것은 그 여자애 친구였는데…”

    “아무튼 그 만남에서 내가 경험부족으로 만남의 기회를 그냥 짧게 줄여버리고 그냥 일어서게 됐는데… 지금도 그게 후회돼…”

    “그리고 그 친구한테 지금도 미안해…”

    “두번째 여인이자, 첫 여자친구는 위에서 얘기했던 그 노르웨이 계통 여자고…”

    “셋째 여자는 앵글로 색슨 계통인데, 그 여자가 매력도 면에서는 정말 내가 평생 본 여자 중에서는 최고인 여자였는데…”

    “물론 결실이 맺어지지 못했으니까… 내가 네번째 여자 얘기를 하겠지..”

    “그 세번째 여자도 언제 얘기 좀 해 보자고…”

    “넷째가 바로 장관님이야… 미국이다 보니까… 주혈통은 독일계고.. 그러니깐, 게르만 계통이라고 봐야되겠지…”

    “다른 스쳐간 여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뭐 다 지나간 인연들이겠지… 그리고 사실 생각도 잘 안나고 가물가물해… 희미해…”

    이 대목에서 김창식 변호사가 농을 던진다.

    “그게.. 스쳐간 여자라고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이죠…”

    “인연이 스쳤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시간이 스쳤다는 얘기입니까?”

    “아니면 서로 특정 신체부위가 스쳤다는 얘기인가요?”

    “좀 더 분명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제이슨이 말한다.

    “사람 참… 싱겁구만… “

    “그거는 알아서 들어야 되겠지.. 마음대로 생각해…”

    15. <영어공부 경험담 & 노하우>

    “내가 언제 내 영어공부 경험담(經驗談)도 풀어보고 싶은데 말이야…”

    “대가(大家)의 표현은 아무래도 다르지…”

    “영어공부 하지 마라”

    “내가 영어공부 30년 해보고 해 볼 수 있는 말인데…”

    “설명은 나중에 하지… 날 잡아서…”

    “역시 대가는 달라…”

    “한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역시 대가답지…”

    16. <영어 실력>

    “내가 말이야…”

    “현역으로 활동가능한 사람 중에서 종합적인 측면에서 영어실력 랭킹 1위일꺼야…”

    “한국 사람 중에서…”

    “언제 그 말이 무슨 말인지.. 그 얘기도 좀 풀어보자고…”

    “날(day) 잡아서…”

    17. <연준>

    제이슨이 갑자기 김창식 변호사에게 다음을 묻는다.

    “어이, 창식아.. 여기 김변호사님..”

    “Federal Reserve가 뭐지요?”

    김 변호사가 답한다.

    “그거는 연준 아닙니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말이죠.”

    제이슨이 답한다.

    “역시…”

    “그 표현을 아는 한국인들 중에서, 아마도 99.999명 이상은 그렇게 말할테지…”

    “근데, 내가 그걸 번역이나 통역할 일이 있으면.. 나 같으면 다음과 같이 말할꺼야..”

    “연준이 아니면서 연준 행세하는 기관”

    “한가지 사례인데, 그래서 내가 랭킹 1위라는 말이야…”

    “언제 다음에 또 얘기 하자고…”

    18.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의 의미?>

    “역사는 반복된다는 유명한 말이 있잖아…”

    “그 얘기도 언제 또 해보자고…”

    “내가 그 표현에 대해 엄청 오랫동안 고민했거든…”

    “여러가지 면에서, 각도에서, 차원에서, 맥락에서…”

    “근데 결국은 말이야..”

    “주어진 객관적 사회 현실 조건에 반응했던…”

    “인간들, 개인들의 행동 양태와 주관적 선택의 결합”

    “그리고 그런 선택들의 결과물의 총합이자 누적된 역사적 데이터가 아닌가 해…”

    “역사가 반복된다는 말…”

    “뭐… 이런 것이 아닌가 해…”

    “또 얘기 하자고…”

    19.< 정몽준 음식 대접 인심>

    “역시 재벌 인심과 그 수완은 달랐다는 것이 내 느낌이야…”

    “내가 정몽준 개인집에 초대 받아서 대접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딕 체니 부통령 방문 당시 아산정책연구원 뷔페 식사자리를 말하는데”

    “아무튼 내가 언제 또 그 얘기를 하자고…”

    “그래서 나는 지금도 정몽준이 식사대접 인심은 좋게 생각해..”

    “역시 재벌은 다르고.. 재벌집은 다르고.. 재벌이 되는 사람. 그런 재목의 사람은 다른 것 같애.. “

    20. 조원진(우리공화당) 꼬붕들의 방문객 응대 꼬라지 = 한심했다…

    “참 그 인간들 한심하더라고…”

    “언제 그 사무실 … 그 언제 가봤는데..”

    “짜증나고 한심하더라고…”

    “실력도 없는 어떤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다던 여자가 있었는데,,,”

    “소문 들어보니까, 아버지가 어떤 영향력도 없는 인터넷 신문 사주인가, 아무튼 뭔가 하는 소문이 들리던데…”

    “아무튼 엄청 불쾌했어…”

    “병X 같은 년놈들이 아무튼 가관(可觀)이더라고…”

    “에라이… 지X이 풍년(豐年)이다…”

    21. <주지사 아들 만남>

    “언제 어느 주지사 아들 만났는데…”

    “내가 명함 주다가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아주 엄청나게 반갑게 인사 하더라고…”

    “아무튼 그 얘기도 언제 하자고…”

    22. <연방 하원의원 만남>

    “최근에 내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만났는데…”

    “내 명함을 줬지…”

    “평소보다 엄청 반갑게 인사 할려고 그러더라고…”

    “생각해 보니까..”

    “곧 올해 말에 선거가 있잖아…”

    “미국 대통령 선거할 때, 연방 하원의석도 전원 교체 대상이거든…”

    “연방 상원의원은 3분의 1씩 매 선거마다 교체되고…”

    “선거철이라서 더 그런 것도 같아…”

    “뒤늦게 드는 생각이야…”

    23. <오다 노부나가, 풍신수길, 리처드>

    “오다 노부나가와 토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의 첫만남이 선조실록에 나오거든…”

    “그 얘기도 언제 하지..”

    “주군 모시기에 대한 얘기 정도인데…”

    “리처드와 나와의 관계에서도…”

    “사람들은 지금 시점에서 리처드가 내 보좌관이니까. 내가 주군이고 리처드가 심부름꾼인줄 알 수도 있는데…”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 말이야..”

    “근데 나는 리처드를 내 주군(主君)으로 생각해…”

    “정말이야…”

    “미국 대선에서 이기면, 그 친구가 주군이고, 내가 그 친구를 주군으로 모시고 보좌를 잘 해야지..”

    24. <어느 정치인의 영어실력>

    “내가 한때 매일같이 C-Span 방송을 보거나 라디오 앱을 들었던 적이 있거든..”

    “요즘은 안그런데.. 한때 열심히 들었지…”

    “근데 말이야…”

    “어느날 한국을 잘 아는 영어 아주 잘하는 사람이 나오더라고…”

    “듣다 보니까, 한국사람인거야…”

    “막 조선시대 조선통신사 얘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한국사람인줄 알았지..”

    “언제 그 얘기도 하자고…”

    “그 사람 궁금하지?”

    “박진 의원이야..”

    25. <백악관에 입성(入城)하면은…>

    “우리가 대권 창출해서 백악관에 들어가면은 말이야..”

    “창식이 너는 대통령 비서실장 맡았으면 해…”

    “크리스 저 친구는,, 정보기관쪽으로 맡았으면 하고…”

    “나는 직책이나 이름에는 알다시피 큰 애착도 없고 의미도 나한테는 없지만…”

    “직책없이 중요한 일을 하면 뭐.. 비선(秘線) 논란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나는 굳이 직책이 필요하면, 대통령의 정책 특별보좌관 정도 타이틀로 가고 싶은데 말이야..”

    “아무튼 더 생각해 보자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26. <뮤직의 유사점: 민희진, Harry Styles, 현철>

    “내가 볼 때 말이야….”

    “민희진, Harry Styles, 현철”

    “전부 같은 과(科)야…”

    “호랑이와 고양이가 같은 과이듯이…”

    “현철이가 뭐 느닷없이 민희진, Harry Styles 하고 같은 과냐고 그럴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야.. 셋이 비슷해… 아무튼 그래…”

    “언제 그 얘기도 하자고…”

    27. <Supernatural 일본어 버전>

    “일본어 오리지날이 한국어 버전보다 훨씬 더 낫더라고…”

    “한국어 버전은 원곡을 억지로 운율을 맞추려니 좀 어색하고 이상한 면도 있어…”

(제20화에서 이어집니다.)

[소설] 임팩트코리아: 전체보기 (제1화 – 제18화)

[집필] 코리아베스트 편집부
www.koreabest.org

작성일: 2024년 8월 2일 금요일 (한국시간).

[예고편]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영어공부 하지 마라”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미국 금융계 큰손들을 만나다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할리우드 실력자들, 마이클 코언 (트럼프 前 해결사)

[소설] 임팩트코리아(제17화): “이 시대 최고의 뮤직이 나왔어!”

“살다보니 참 별꼴이 다 있어…”

“살다보니 참 별 꼴이 많아…”

“허허, 참…”

제이슨은 김창식 변호사에게 말문을 열었다.

김 변호사는 제이슨 회장에게 궁금해서 묻는다.

“뭐가 그렇게 별 꼴인가요? 궁금합니다, 회장님.”

제이슨이 답한다.

“그래. 몇 가지 말해주지. 일단 음료수 좀 마시면서 얘기하자고.”

제이슨은 호텔 3층 카페에서 김창식 변호사와 자리를 마주하고 있었다.

제이슨은 콜라와 오렌지 주스를 본인을 위해 주문했고, 김 변호사의 의사를 물어본 후 그를 위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냉차를 대신 주문해 주었다. 호텔 서빙 종업원이 음료수 3잔을 가져왔다.

제이슨은 일단 오렌지주스를 절반 정도 쭈욱 들이킨다.

“아, 아직도 마음이 먹먹해. 내 마음이 말이야.”

김 변호사도 가볍게 냉차 한모금을 마시면서 묻는다.

“뭐가 그런데요? 회장님. 도대체 뭡니까?”

“응. 곧 차례로 말해줄께. 입 좀 적시고.”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는 한국기준으로는 나이차는 좀 있지만, 사실 그 둘은 무척 친밀(親密)한 사이였다.

제이슨은 음악을 무척 좋아했다. 김 변호사와 함께 음악이 가지는 무형적 가치, 정신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사이였다. 김 변호사도 대학 학부 시절에 밴드 활동을 했는데, 기타 연주 실력이 프로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주변에서 프로 데뷔를 권유하거나 언급할 정도의 실력이었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도 있고 연예계 생활이라는 것이 법조계에 비해서 안정성이 떨어지기에 평생의 커리어로 하기에는 부담이 있어서 사회생활의 첫발은 결국 법조계로 정하게 된 것이었다.

그만큼 김 변호사의 음악적 실력이나 감각, 그리고 음악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두사람 모두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제이슨과 김 변호사가 우연히 만남을 가지게 된 계기도 이렇다. 김 변호사가 대학 시절 아마추어 밴드 활동을 하던 시절에 어느 바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진 바 있는데, 그때 마침 손님으로 있던 제이슨이 그 기타 연주에 감탄을 했던 것이다.

제이슨은 보통 다른 사람들하고는 음악 얘기를 자주 하지는 않는데, 상대방을 무시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상대방이 말귀를 잘 못아듣기 때문에 답답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얘기를 해줘도 그런 점 때문에 대화가 더 깊이 진행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김 변호사는 음악적 재능 뿐만 아니라 안목도 높기 때문에, 두 사람이 얘기 할때는 꿍짝이 잘 맞았다. 그래서 제이슨은 김 변호사와 음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편하게 느꼈고 좋아했다. 부담 없이.

제이슨과 김창식 변호사, 크리스 서 변호사는 사흘 전에 시애틀 골프장에서 회합을 가진 후, 그날 저녁은 함께 만찬을 진행하면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이런 저런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는데, 업무에 대한 얘기며 생활에 대한 얘기며 기타 사회 돌아가는 얘기이며,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다.

제이슨은 출장을 마치고 뉴욕에 돌아가면, 당면한 소송 현안으로 법률서면 2건을 작성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골프 회동 다음날 뉴욕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서 급한 내용이 전달이 되어 이틀 동안은 호텔 룸과 비즈니스센터에서 급한 용무를 처리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도 법원 민원실에 가서 서류를 제출했지만, 전자소송이 도입된 이후 편리함이 증진되었을 것이다.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이파일링(e-filing)이 대세이다. 소송 과정이 시간과 공간 측면에서 많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물론 어떤 경우에는 반드시 법원에 가야할 때도 있다. 특히 청문회(hearing) 참석이 대표적이다. 실제 재판이 벌어지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소송 전체 과정으로 보았을 때는 역시 법원에 법률 서면(書面)을 제출하고 상대방과 서면을 주고 받는 것이 사실 소송 절차에서 대부분의 과정과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사무 업무를 본 후, 오늘은 다소 홀가분한 마음으로 김창식 변호사를 다시 호텔로 불러서 함께 음료를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제이슨이 음료수를 한모금 더 마시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린다.

김 변호사가 묻는다.

“왜요?”

제이슨이 답한다.

“왜요는 뭐.. 왜요는 일본요가 왜요지.”

“별 쓸데 없는 농담을 하시고 그러십니까? 갑자기.”

“응, 아니야. 갑자기 웃겨서”

“그니까, 왜요?”

“아니, 호텔 방에서 니 전화 받고 갑자기 내려오는데, 내려오다가 쓰레빠가 벗겨져서 말이야. 갑자기 내려오느라…”

“그런데 그게 뭐 그렇게 웃깁니까? 급하게 걷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요.”

“아니, 그거 자체는 안웃기거나, 그렇게 안웃기더라도, 어떤 사람이 갑자기 생각나서 말이야.”

“누군데요?”

“응, 신바람 이박사 말이야”

“이 박사가 갑자기 왜요?”

제이슨이 갑자기 또 웃음을 터트린다.

“아니, 그런게 있어. 뭐냐면. 신바람 이박사 노래중에 가사에 <갑자기 쓰레빠가 벗겨지고 난리야>라는 뭐, 그런 취지의, 그런 비슷한 표현이 있어.”

“그게 말이야, 구두가 벗겨지거나 운동화가 벗겨졌다고 했으면 안 웃겼을 텐데, 그리고 슬리퍼가 벗겨졌다고 했어도 안웃겼을 텐데, 쓰레빠가 벗겨졌다고 하면서 그 표현을 신바람 이박사 식으로 하니까, 그게 웃기더라고. 그때 말이야. 그 양반 노래 들어보면,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꺼야. 아무튼 그건 그렇고.”

“한때 신바람 이박사도 떳었는데, 그 이후에는 소식을 모르다가 지난번에 언제 유튜브에 보니까 오랜만에 근황이 나오던데, 안타깝게도 생활고에 좀 시달리시는 것 같더라고.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봉투라도 하나 드리면서 생활에 보태쓰시라고 성의를 표하고 싶은데, 뭐 당장 그럴수도 없고 말이야. 아무튼 그래.”

김 변호사가 이제야 알겠다는 듯 수긍을 한다.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제이슨이 말한다.

“아무튼 그건 그런데. 내가 서두에서 별꼴이 다 있다는 것은 쓰레빠 벗겨진거나 신바람 이박사와는 상관이 없는 얘기야.”

김 변호사가 궁금해서 묻는다.

“어, 그래요? 그럼 뭔데요? 뭐가 별꼴인데요?”

제이슨이 답한다.

“응, 내 얘기 계속 듣다보면 말미(末尾)에 다 나와. 내가 계속 얘기를 이어가지 그럼.”

김 변호가 덧붙인다.

“예, 일단 알겠고요. 그래도 얘기 다 하실 때까지 기다리면 궁금하니까요. 일단 무슨 얘기인지, 아니면 누구와 관련 있는지, 그것부터만 일단 언급하시고 다른 말씀 이어가주시죠.”

제이슨이 답한다.

“응, 그래. 창식이 존중해서, 일단 그 답변부터 하면 말이아. 오늘 얘기는 뉴진스, 민희진, 250 얘기야. 그리고 그 별 꼴 자체는 250 얘기인데, 그 얘기도 하면서 오늘 얘기는 뉴진스하고 민희진이 얘기도 같이 해야지.”

김 변호사가 짧게 답한다. “예, 알겠습니다.”

제이슨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오늘 얘기는 뉴진스 얘기인데, 특히 그 신곡 얘기지.”

“한국에서 더블 싱글 나왔고 이번에 일본에서도 더블 싱글 나왔잖아”

“일본에서 신곡 나오자마자 차트 일등 찍었더라고”

김 변호사가 이 대목에 잠시 끼어든다.

“예, 저도 뉴스 봤습니다. 단숨에. 순식간에. 대단한 것 같아요.”

제이슨이 얘기를 계속 이어간다.

“오늘 얘기는 뉴진스, 민희진, 250, 같이 섞여 돌아가는 거니까. 이 셋을 따로 얘기할 수 없잖아. 같이 한 프로젝트로 돌아가는 팀이니까 말이야”

“내가 사흘 전에 골프장에서 한 얘기는 방시혁이도 나오고 하이브도 나오고 아일릿도 나왓는데 말이야. 오늘은 내가 그 얘기가 전혀 아니고, 뉴진스 신곡 얘기만 하려고 해.”

“자잘한 것 까지 다 얘기하려면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신곡 얘기만 하자고.”

“내가 이틀 일하고 좀 룸에서 쉴려고 했는데, 이 소설 쓰는 사람이 자꾸 재촉해서 말이야”

“뉴진스 신곡 나왔는데, 뭐 빨리 논평이라도 뭐 한마디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 뭐 이렇게 자꾸 재촉이 와서 말이야.”

김 변호사가 웃는다.

“그러게요. 저한테도 자꾸 빨리 호텔방에 찾아가서 그 얘기 하라고 재촉하라고 해서 뭐, 그런 독촉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제가 왔잖아요..”

제이슨도 웃는다.

“그래 말이야. 그러느라 내가 호텔방에서 빨리 내려오느라 쓰레빠가 벗겨졌다니까”

둘이 같이 웃는다.

제이슨이 콜라를 한모금 마신다.

“농담하느라 서두(序頭)가 필요 이상으로 길어졌는데, 이게 다 그 쓰레빠 때문인데,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고. 나도 그만하지.”

제이슨이 자세를 고쳐 잡으며 이번에는 정색(正色)을 한다.

“이 시대 최고의 뮤직이 나왔어!……”

제이슨이 결론부터 박아버린다.

“대단해…”

“엄청나…”

“정말 최고의 곡이 2개 나왔어”

“한국에서 나온 더블 싱글은 너도 알다시피, <Bubble Gum>이 나오고 약간 시간차 이후에 <How Sweet>이 나왔지.”

“일본에서 이번에 나온 더블 싱글은 <Right Now>와 <Supernatural>이잖아.”

“오늘은 일단 <How Sweet (Instrumental)>하고 <Supernatural>에 초점을 맞춰 얘기하고 싶네.”

“정말 대단한 곡들이아. 대단해… 엄청나…”

“1부, 2부로 나눠서, 한곡씩 논평 하지.”

“먼저 1부로 <How Sweet (Instrumental)>에 대해 논평 하면 말이야.”

“오해를 하면 안되는게, 내가 <How Sweet (Instrumental)>이라고 했잖아. <How Sweet>이 아니야. 알겠지?”

“이 사이트 관리자가 아래에 링크 걸어준다고 했으니까, 궁금하면 시간 넉넉히 날 때, 아래 링크 클릭해서 참조해”

[링크] NewJeans – How Sweet (Instrumental)
[링크] NewJeans – How Sweet

김창식 변호사가 답한다. “예, 알겠습니다. 분명히 구분을 하겠습니다.”

제이슨이 말을 이어간다.

“내가 일반적으로 말해서, 어느 곡이든지 Instrumental이 있는 곡들은 가사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곡들보다 더 높게 치거나,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거든.”

“왜냐하면 영화나 소설에 빗대면,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하는 것인데, 그것이 영화로 표현되는 것이 원작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잖아. 그리고 표현을 하더라도 그 표현자, 제작자, 프로듀서, 감독 등 그런 사람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과 시각, 문법 등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각기 그 스타일과 색깔로 표현이 되잖아.”

“그래서 그 원 소스, 원전이 사실 백가지로도 표현될 수도 있고, 많게는 천가지로도 표현될 수도 있지. 그렇게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이 좋지. 다양한 해석 시각이 반영되고 표현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사람들마다, 개인들마다, 취향이라는게 있으니까, 각자 다를 수 있으니까, 굳이 우열(優劣)로 생각할 문제가 전혀 아니라, 다름(difference)이라는 잣대로 봐야겠지.”

“노래 장르가 얼마나 다양해? 많잖아. 굵직한 것만도, 한국 가요, 성인 가요, 뽕짝, 트로트, 성악, 클래식, R&B, soul, country, electric, pop, jazz, rock, house, heavy metal, hip-hop, 펑크, 디스코, EDM, alternative, easy listening, brit rock, 샹송, 그리고 K-pop까지.”

“그 세부 장르 또는 하부 장르까지 새끼쳐서 내려가면 별의별 것들이 다 있을 수 있지…”

“아무튼 샛길로 자꾸 가면 안되니까, 삼천포로 빠지면 안되니까, 일단 제1부 주제에 집중해서 빨리 마무리 하자고.”

“이거는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취향이고, 주관적인 기준이야”

“그냥 내 입맛에 맞는, 내 귀맛에 맞는 기준이고 취향이라는 거지. 절대로 우열이 아니라, 다름에 문제야.”

“<NewJeans – How Sweet (Instrumental)>을 처음 듣고, 계속 들어봤는데, 약 3-4번째에서 5-6번째 들었을 때가 가장 좋더라고.”

“어느 정도나면, 나 사실 그 노래 듣다가 울었어. 그정도야.”

“내가 원래 잘 안울거든.”

“몇 년에 한번 운다고 할까. 꼭 그럴 일이 일이 있을때만… 그런 일 없으면 5년이고 10년이고 울 일이 없지. 안 울어.”

“지금 뉴욕에 있는 <내무부장관님>도 나랑 사귈 때, 몇 년을 사귀었어도 나 우는 것은 한번도 못봤어”

“왜냐하면 내가 울 일이 없었거든. 울지도 않는 성격이고.”

“사실 이제서야 말이지만, 강인(強靭)한 정신력(精神力) 보유자이지”

“어디 발등 크게 문에 찍히는 일이 있었어도, 아야, 아야, 소리만 쳤지 울지는 않았지”

“근데, 단 한번의 예외가 있었는데, 그때가 언제냐면 말이야.”

김 변호사가 갑자기 더욱 귀를 기울인다.

“그때가 말이야, 내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올 때, 비행기 안에서 말이야.”

“딱 한번 장관님 옆에서 울었어.”

“정말 눈물이 갑자기 핑 돌더라고…….”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그떄가 비행기 뜨고 일본을 지났는지 안지났는지, 그게 가물가물 한데, 아무튼 일본 상공 전후야.”

“이제 고국을 떠나면, 언제 다시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보나 하는 그런 아련한 마음이 들더라고… 나도 모르게…”

“물론 중간에 다녀가면서 가까운 사람들은 볼 수 있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앞으로 20년이 될지 30년이 될지 그 안에 못볼 수도 있는 거잖아”

“내가 단순히 미국으로 일시적인 여행이나 유학을 가는 마당이면, 그런 기분이 전혀 알들겠지만”

“그때는 정말 내 뿌리를 뽑아서 그 뿌리를 다른 나라에 다시 심어서 살겠다는 생각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아무튼, 옆길로 더 가지 말고, 다시 그 노래로 돌아와서 말이야.”

“정말 그 곡이 다르더라고. 물론 사람의 입맛(귀맛)이 간사해서 그렇겠지만, 계속 더 들어보니까, 익숙해지는 면이 있어서 그 감흥이 좀 톤 다운된 면도 있는데 말이야. 지금 다시 들어보면,”

“아무튼 3-6회 사이에 들었을 때 피크였어. 몇 번 울었어”

“그리고 말이야. 이게,,, 그, 250이 곡들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스피커가 좀 좋아야돼.”

“저음이나, 중저음까지 다 잡아주는 그런 좋은 스피커로 들어보면 제대로 들릴텐데… 싸구려 스피커는 그 소리를 전부까지는 다 못잡아 줄꺼야.”

“뭐, 스피커를 그 때문에 새로 사라고 할 입장은 아니니까, 조용한데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어보면 그래도 좀 잘 들릴꺼야.”

“적어도 헤드폰이나 이어폰 좀 좋은 걸로 들어보면, 그냥 듣는 것보다 적어도 2배에서 몇 배는 더 좋게 잘 들릴꺼야.”

“250의 진가(眞價)를 알 수 있지…”

김창식 변호사가 이 대목에서 묻는다.

“뭐가 그렇게 울게 만들 정도로 좋던가요?”

제이슨이 답한다.

“일단 그 대답 전에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이 말이야”

“250의 음악 하면은,,, 음악에 관심이나 애정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면,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하는 말이 있을꺼야”

“그것은 바로 250의 <비트감>(beat感)이지”

“이따가 비트감은 Supernatural에도 잠깐 언급을 할테지만 말이야”

“일반적으로 거기까지 얘기는 할 수 있는데,”

“그럼 나한테 어떤 감정을 주었느냐?”

“250의 음악이나 How Sweet에 대해서도 길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핵심만, 결론부분으로 직행하자고… 여러 사정상…”

“즉, 그 250의 그 기가 막힌 비트감으로 결국 무엇을 만들어내고 무엇으로 귀결되느냐 하는 점인데 말이야.”

“그것은 바로 <그루브감>(groove感)이었어.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야. 물론 어떤 이들은 groove까지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

“groove를 사전에 찾아보면 “an enjoyable pattern of sound in music” 이렇게 나오거든.”

“아무튼 그 그루브감은 250의 탁월한 감각이자 실력 같아. 1인자 같애. 대단해.”

“제2부로 넘어가서 말이야”

“제2부 얘기하려고 하는데, 1부 얘기를 조금 더 덧붙여야돼”

“왜냐하면, 나는 사실 How Sweet (Instrumental)에 탄복해서, 일본에서 발매되는 더블 싱글에 별다른 기대사항이나 요구사항은 없었거든.”

“아, 근데 말이야.”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Supernatural 접하고는 정말 한번 더 탄복했지.”

“이번에는 instrumental 말고, 가사 부르는 그 버전이 더 좋더라고.”

[링크] NewJeans – Supernatural
[링크] NewJeans – Supernatural (Instrumental)

“나한테는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이지.”

“거의 첫번째 예외인 것 같애. “

“그만큼 대단해..”, “가사도 예술이야”

“Supernatural은 처음 들을 때…”

“노래 나오자마자 울컥 하고 감동이 크게 오더니,”

“노래 듣는 도중에 울어버렸어”

“노래 처음 듣는데, 울어버린 경우도 내 평생 처음인 것 같아”

“Stormy Night”

“Cloudy Sky”

“이렇게 시작해서”

“마지막에 이렇게 끝나지”

“Golden Moon”

“Diamond Stars”

“In a moment we unite”

“근데 말이야, 그 moment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도 예술이야”

“그게 영어 단어로 time을 썼으면 어감이 굉장히 달라졌을 거거든”

“또는 더 장기적인 관계나 시점으로 period나 life를 썼으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성관계나 남녀관계를 다 담아내지 못했을꺼야”

“그럼 대중적으로 다 담아내지 못했겠지”

“그것을 moment로 했기 때문에”

“하룻밤 풋사랑에서 (또는 하룻밤에 만리장성 쌓는…), 며칠, 몇달, 1년, 몇년, 10년, 평생 등의 모든 관계를 다 담아내는 건데,”

“남녀관계라는게 알다시피 붙을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잖아. 각자 사연에 따라서…”

“이게 참 또 희한하게 재미있는데,”

“Supernatural은 남녀가 서로 이끌릴 때, 또는 이끌리는 단계에서, 해당되면 되는 내용이고, 또는 그때 들으면 되는 내용이고,”

“무슨 사연이던 간에, 서로 싫증나거나 아무튼 뭐, 어떤 사연으로 갈라설 때는 , 그때는 또 How Sweet이야.”

“이 두 노래가 쌍둥이야. “

“이성관계의 양축을 모두 담아내는 투 트랙이야.”

“그 사이에 왔다갔다 하는 것을 다 담아내.”

“즉, 이 여자, 저 남자가 좋을 때는 Supernatural이고,”

“싫증나거나 미워서 떠날 때는 How Sweet이지.”

“참 재밌어… 안그래? “

“허허…”

김창식 변호사도 이 대목에서 함께 이빨을 드러내며 웃음을 터트린다.

제이슨이 말을 이어간다.

“이번에 최고의 곡들이 나온 것 같아”

“내 세대에서 내가 들어본 노래들 중에서 최고의 곡, 랭킹 1위, 2위인 것 같아”

“내 마음 같애서는, 한국 대중 가요사에서 지난 100년 동안에 나온 최고의 노래라고 치고 싶지만, 내 선배 세대분들과는 살아온 과정도 물론 다르지만, 그 시대 환경 자체가 엄청나게 다르잖아.”

“일제 시대나, 전쟁 시기, 산업화, 가난, 고난, 역경, 극복, 뭐 이런 점에서 우리 부모, 조부모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이, 우리 세대 이후 세대들은 편안하게 자랐잖아.”

“내 세대만 놓고 보더라도, 내가 성인이 되기 이전에 들었던 음악은 자아정체성 형성, 확립 이전에 노출된 음악이라고 쳐서 그것들을 배제한다고 하더라고 말이야.”

“내가 성인이 된 이후에 30년 동안 들었던 음악 중에 최고인 것 같아. “

“국내에만 그렇가 싶어서 요새 며칠 내가 혼자 생각해 봤지.”

“외국노래들도 기라성 같이 좋은 노래들이 많은데,”

“근데 또, 갑자기 생각할려니까, 잘 생각이 안나더라고…”

“아무튼 직관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팝송까지 포함해서, 선뜻 비길 만한 곡들이 생각이 지금은 안나…”

“만약 그렇다면, 이 두곡이 내가 성인이 되어서 들어본 노래중에 최고의 곡들이라는 얘긴데…”

“내가 슬픈 노래듣고 예전에 울어본 적은 있어도,””기분 좋은 노래 듣고 울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

“그런 점에서 이번 250 노래가 차원이 다른 것 같애.”

“기분 좋은 노래 듣고 클럽에서 한때 난리법석 댄스 막춤을 쳐본 적은 있어도,”

“그것 때문에 울어본 적은 없거든.”

“근데 이번에는 너무 좋아서 눈물까지 난 적은 내 평생 처음이야.”

“그 점에서 대단한 것 같아.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김창식 변호사가 말한다.

“여자들이 어떤 것을 즐길 때, 극치의 기분 좋은 것을 느끼면 울어버린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런 비슷한 건가요?”

제이슨이 답한다.

“갑자기 성인엔터테인먼트 얘기가 나오면, 뭐, 성인소설로 가자는건가? 아무튼 내가 울어버렸으니까, 그 <오선생>을 만난 것 같은데…”

“250이 참 별꼴이야.”

제이슨이 서두에서 말한 그 ‘별꼴’에 대해서 언급한다.

“250도 남자고, 나도 남자인데, 250이 나한테 오선생을 선사해 버렸어. 그것도 음악으로 말이야. “

“250의 본명 성씨가 이씨이니까, 250의 별칭은 변강쇠가 아닌 <이강쇠>로 해도 되지 않을까?”

“참 살다 보니 별꼴이 다 있어.”

“망측하게스리.. 참 별꼴이야.. 이 정도는 우리 독자들이면 이해를 다 해주겠지..뭐. 안그래?”

“정말 250이 How Sweet에서, Supernatural에서 비트 찍는 것 보면, 예술 중에 예술이야.”

“민희진 이 여자도 보통 여자가 아닌 정도가 아니라, 정말 대단한 여자야.”

“내가 누구한테 천재다 아니다, 하는 것은 내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니까, 그런 말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민희진이한테 천재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애..”

“참 대단한 여자야…”

“문화체육관광부도 일 좀 제대로 하려면, 그,, 뭐, 일 대충하고 월급 타가는 기계들로 전락하지 말고, 민희진이한테 훈장 좀 주고, 그래…”

“민희진이는 국보(國寶)로 지정해도 될 여자야. 정말 그래..”

“다른 얘기도 할 말이 참 많지만, 지면 관계상 차차 얘기 하기로 하자고…”

“참 걸작(傑作)들이 이번에 나와 버렸어”

(제18화에서 이어집니다.)

[집필] 코리아베스트 편집부
www.koreabest.org

작성일: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예고편]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영어공부 하지 마라”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미국 금융계 큰손들을 만나다

[소설] 임팩트코리아(제00화): 할리우드 실력자들, 마이클 코언 (트럼프 前 해결사)



[소설] 임팩트코리아(제16화): 민희진, 어도어, 하이브, 방시혁, 뉴진스, 아일릿.

부제: 민희진-하이브 간 어도어 경영권 분쟁에 관하여.

<배경정보 및 등장인물>

– 뉴진스: 5인조 (다국적) 걸그룹.

영문명: NewJeans.
소속: 어도어(ADOR).
데뷔: 2022년 7월 22일.
멤버: 민지(19세), 하니(19세), 다니엘(19세), 해린(17세), 혜인(16세).
무대매너/분위기: 자유분방하면서도 결합력 있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평, 하이틴 컨셉.
음악적 색깔: 레트로와 힙합이 섞임, 특유의 비트와 트렌디함,
장르: K-POP, 댄스 팝, 일렉트로팝, 뭄바톤, R&B, 힙합, 저지 클럽.
음악/음반/음원 프로듀서: 250.
팬덤: 버니즈(Bunnies).
데뷔곡/히트곡: Attention, Hype Boy.
후속곡/히트곡: Ditto, Super Shy, OMG, ETA, Cookie 등.
특이점: 메인보컬, 메인래퍼 없이 멤버 전원에게 골고루 보컬 역할 분산됨, 팝과 R&B 스타일에서 두각 나타냄, 멤버들의 전체적인 춤 실력이 매우 뛰어남, 매력있고 특색있는 비주얼과 적절하게 어우려진 춤 퍼포먼스 모두 호평 받고 있음. 이른바 NewJeans 신드롬의 주인공.
평가: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잡았다는 케이스라고 평가됨.

– 민희진: 연예기획자. 음악 프로듀서. 어도어(ADOR) 대표(CEO 겸 총괄프로듀서). 아트디렉터. 영문명: Min Hee-jin. 나이: 44세(79년생). 경력: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HYBE CBO.

– 어도어: HYBE 산하 레이블.

–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로 사명이 변경됨(2021년 3월). 업종명은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 출판업.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하이브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자회사),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어도어, 하이브 저팬, 하이브 어메리카 등.

–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설립자, 창업주, 총괄 프로듀서). 나이 51세(72년생). 2005년 2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HYBE)를 설립. 재산: 시장환산가치 약 29억 달러 정도로 추정 (한화 약 3조 8,540억원).

– 아일릿: 빌리프랩(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의 5인조 다국적 신인 걸그룹. 영문명: ILLIT. 데뷔일: 2024년 3월 25일. 결성일: 2023년 9월 1일.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

[소설] 임팩트코리아(제16화): 민희진, 어도어, 하이브, 방시혁, 뉴진스, 아일릿.

2024년 4월, 하이브 방시혁과 어도어 민희진과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요새, 참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더구만…”

제이슨이 골프장을 함께 걷고 있던 김창식 변호사에게 한마디 던진다.

“참 재밌어…”

김창식 변호사가 묻는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습니까? 회장님.”

제이슨이 답한다. “있잖아, 왜. 요즘에 국내 연예계에서 떠뜰썩한 핫(hot)한 사건 말이야…”

김 변호사가 대번에 알아차리고 웃음을 터뜨린다.

“아, 예, 하이브하고 민희진씨하고 한판 붙은거요? 알지요, 물론.”

“연예계 소식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치고, 그거 요즘 모르는 사람 있습니까? 다들 알꺼예요.”

제이슨이 말한다.

“그래, 말이야. 아무튼 그 사건이 말이야, 여러모로 우리들한테 생각해 볼 여지를 주는 사건이야.”

김 변호사가 말한다.

“예, 회장님이 전체 맥락도 한번 짚어주시고, 코멘트나 논평 좀 해주시죠. 지도편달 바랍니다.”

옆의 크리스 서 변호사는 듣기만 하고 있다.

제이슨은 “그래, 말이야. 내가 몇 가지 측면에서 말해 보고 싶은데 말이야”라고 시작하며, 그 경영권 분쟁의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문을 연다.

“이 사건이 말이야, 여로모로 재미있어.”

“그리고 단순한 재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해 볼 여지도 많은 사건이야.”

“특히 우리 같은 변호사들한테도 많은 시사점이 있고, 일반 대중들한테도 관심꺼리가 많은 사항일테지. 그뿐만 아니라, 그 공방(攻防) 과정에서 추가적으로도 많은 시사점이 있지…”

김 변호사가 짧게 덧붙인다. “예, 계속 말씀해 주시죠, 회장님.”

“그래, 말이야. 알았어.” 제이슨이 답한다.

“여러가지 앵글(angle, 관점)과 여러가지 맥락(脈絡)이 있는데, 음,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 할 수도 없고, 무엇부터 얘기해야 하나…”

김 변호사가 짧게 치고 들어온다. “중요한 부분도 말씀해 주시고요, 흥미적인 요소도 함께 곁들여 주시죠. 회장님.”

제이슨이 답한다. “알았어. 물론 그래야지.”

제이슨이 골프장을 함께 걸어가면서 잠깐 생각한다. 곧 말문을 이어간다.

“일단 말이야, 우리는 변호사들이니까, 앞으로 법률분쟁을 자주 볼 것 아니야. 그렇지?”

서 변호사가 답한다. “예, 그렇지요. 물론이지요.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이슨이 얘기를 이어간다.

“그래 말이야. 일단 그 측면에서 시작하지.”

“일단 원론적인 측면에서 말이야, 꼭 이 사건의 분쟁 뿐만 아니라, 어떠한 다른 일반적인 분쟁에서도 말이야.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

“어떠한 분쟁에는 최소한 두군데 이상의 당사자들이 있을 것 아니야? 그래서, 분쟁에는 양쪽 얘기를 일단 전부 들어봐야 돼.”

“물론 어느 한쪽이 사실 관계를 왜곡하거나, 사건을 부풀리거나 축소할려고 할 수도 있겠지. 그런 것도 다 감안해서 일단 들어보는 거야.”

“절대로 한쪽 얘기만 듣고, 사건의 전모를 판단해서는 안돼.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돼.”

“그 다음에, 사실 관계가 뭔지,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실히 파악하고. 즉, 뭐가 사실이고 뭐가 사실이 아닌지. 즉 사실과 주장을 분리한 다음에 말이야.”

“법률분쟁의 경우에는, 그 사실관계 파악 다음에, 그 사실관계에 따른 법리(法理)를 따져봐야겠지. 그 사실관계를 규율하는 법률관계를 살펴보는거야.”

“법적분쟁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비법률분쟁의 경우에, 이 분쟁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지? 다시 말해서, 무엇때문에 싸움이 났는지 말이야.”

“분쟁의 당사자들, 즉 누구들끼리 싸움이 났는지…”

“분쟁의 경과, 즉 싸움이 어떤 식으로 전개됐는지…”

“분쟁의 결과, 즉 현재 시점까지의 결과들…”

“해결점 검토, 즉 어떠한 해결방안이 있는가?… 다시 말해, 타협이나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는가? 아니면, 시쳇말로 ‘끝까지 가보자!’인가? 말이야…”

이 타이밍에 제이슨이 씨익 한번 웃는다.

제이슨이 말을 이어간다.

“아무튼, 일단 분쟁의 전후사정을 쭉 파악한 다음에 말이야…”

“당사자에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다음에 말이야, 그 말을 들어보고, 생각을 좀 해보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고 전달해 봐야겠지. 때로는 설득도 하고, 의견제시도 적극적으로 하고.”

“적지 않은 경우, 당사자들은 이미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이 이미 거의 있어.”

“나같은 경우, 또는 우리같은 경우에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분석>, <진단>, <평가>, <예측>, <대안제시>, <결론제시> 등 뭐, 이런 것을 해보거나, 해줄 수가 있겠지…”

제이슨이 일단 말을 끊고, 곧 다시 이어간다.

“아무튼 원론적인 차원의 말은 그렇고 말이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말이야.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내가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얘기해 보고 싶은 것도 있고, 내가 <주관적>으로 얘기해 보고 싶은 것도 있어.”

“왜 그러냐면, 사건이 참 재밌잖아…” 제이슨이 또 웃는다.

“당사자들이야 엄청 열불이 나겠지. 웃을 일도 아니고, 그점은 충분히 이해해. 우리는 제3자 입장이니까 재미있겠지만, 당사자들이야 얼마나 분통 터지겠어…”

“모든 분쟁이 그래…”

“아무튼, 그렇고 말이야.”

김창식 변호사가 잠깐 끼어든다.

“이번 싸움이 왜 났지요? 회장님이 볼때요. 물론 저도 대충 언론보도 보고 짐작은 하지만요.”

제이슨이 답한다.

“내가 볼 때 말이야.”

“일단 그 전에, 지금부터 내가 보는 관점이나 말하는 것들은, 언론에 나오는 정도만 가지고, 내가 추측해 보는거야.”

“내가 당사자 일방도 아니고, 수사기관이나 사법기관이 아니니까, 뭐 각자가 주장하는 사실관계를 확실히 알거나 검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

“그래도, 내 수십년 짬밥이 있으니까, 내 추측이 크게 틀리지는 않을꺼야. 뭐, 대략 맞아 떨어지겠지…”

김 변호사가 말한다. “예, 회장님. 계속 말씀해 주시죠. 궁금합니다. 말씀내용이 기대도 되고요.”

제이슨이 답한다. “응, 알았어.”

“아무튼 이 사건이 한국에 있는 대중들 뿐만 아니라, 나한테도 엄청 재밌어. 그리고 나 개인적으로도 심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사건이야. 왜 그런지 곧 대충 설명해 줄께.”

“왜 그런지는, 내 말 들어보면 알꺼야…”

“아무튼 말이야…”

제이슨이 계속 말문을 이어간다.

“일단 이번 분쟁의 당사자들은 모두가 알다시피, 일방(一方)은 방시혁이나 하이브측이고, 다른 일방은 어도어의 민희진이겠지.”

“분쟁의 내용이나 객체가 뭘까?”

“앞에서 내가 얘기했던 내용들은 다 원론적이거나 일반적인 얘기이고, 지금부터가 중요한 포인트가 시작되겠지.”

“왜 서로 싸우는 거야? 뭘 놓고 싸우는 거야?”

“일단 하이브측 주장은 대략 이런거 아냐? 물론 진위 여부를 떠나서,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명목상의 이유는 민희진이가 소위 “경영권 탈취”를 획책했다는 취지의 주장인 것 같은데, 그렇지 말이야?”

김창식 변호사가 맞장구 친다. “예, 일단 주장은 그런 취지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이슨이 이어간다. “민희진씨 입장은, 하이브나 그 산하 레이블이 아일릿을 데뷔 시키는 과정에서, 어도어 소속인 뉴진스의 여러가지를 카피해서, 그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다는 것 같은데, 맞는가?”

김 변호사가 답한다. “예, 일단 대략의 주장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제이슨이 분석을 시작한다.

“그래, 그럼 말이야. 일단 “경영권 탈취” 주장부터 살펴보면, 그 경영권이라는 것이 민희진이는 하이브 지분이 없으니까, 하이브 경영권을 뺏는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니겠지?”

김 변호사가 말한다. “예, 상식적으로 그렇지요.”

제이슨이 말한다. “그럼 그 경영권은 상식적으로 봤을 때,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경영권을 말하는 거겠지?”

김 변호사: “예, 그렇지요.”

제이슨: “그럼 무엇에 관한 경영권일까? 당연히 뉴진스겠지?”

“일단 이 분쟁의 객체(客體) 또는 내용은 뉴진스라고 봐야겠지.”

“그거 아니면, 싸울 일이 뭐겠어? 당연히 뉴진스지.”

“왜냐하면, “경영권 탈취”에서 그 경영권이 어도어 경영권을 말하는 것도 아니야. 왜냐하면, 지분상의 비율이 대략 80:20이라면서? 그럼, 그 탈취 대상에서 어도어마저 해당이 되는 것도 아니지. 그러면 당연히 뉴진스로 귀결되는 거지. 그 분쟁의 객체가 말이야.”

“즉, 그 “경영권 탈취” 주장이 말하는 경영권이란, ‘하이브 경영권’이나 ‘어도어 경영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뉴진스 경영권>을 말하는 것이라고 귀결되겠지?”

김 변호사가 말한다. “예, 그렇지요.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제이슨이 말한다.

“내가 지금 엄청 답답해.”

김 변호사: “어, 왜요? 회장님.”

제이슨: “아니, 할 얘기가 엄청나게 많아. 진짜로 엄청나게 많은데, 지금 골프장에서 골프치면서 다 말을 못할 만큼 엄청난 분량이라서 그래…”

제이슨이 답답함을 토로한다.

“아무튼 전부 다 여기서 한방에 속사포처럼 쏟아낼 수도 없고, 아무튼 일부만 여기서 얘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워.”

“재차 말하지만, 이 사건이 나한테는 정말, 엄청나게, 엄.청.나.게. 재미있는 사건이야.”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도 내 개인적으로도 있어.”

“아니야. 오늘 골프만 치고 끝날 일이 아니라, 저녁도 이따 호텔가서 같이 먹자고. 저녁 먹으면서, 내가 얘기 많이 해줄께. 저녁 먹고 커피 마시면서 얘기 더 해 줄께.”

제이슨이 막 어린이처럼 흥분해서 신나게 떠든다.

김 변호사도 흔쾌히 맞장구 친다. “거, 좋지요. 저도 진짜 정말 많이 궁금합니다. 회장님.”

제이슨이 말을 이어간다.

“이거 진짜 흥분되고 재밌는 얘기인데, 내가 할 얘기가 백가지가 넘는데, 입이 하나라서, 지금 내 목구멍에서 병목현상이 있어.”

“지금 골프장이니까, 공도 쳐야 되니까 한꺼번에 다 세부사항까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근데, 내가 잊어버리기 전에, 일단 몇 가지 핵심 뼈대로만 쭉 언급하고, 혹시 내가 나중에 부연설명 안하는 것이 있으면, 창식이 자네가 나한테 말해줘. ‘회장님, 이 부분도 세부언급을 안하셨는데, 추가 말씀 좀 해주세요’, 라고 추후에 나한테 일깨워줘. 알았지?”

김 변호사가 답한다. “예, 회장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김창식 변호사는 지금까지 제이슨 회장이 이처럼 어린 아이처럼 흥분하면서 말을 내뱉는 광경을 본 적이 없었다.

제이슨 회장이 원래 재밌는 성격의 사람이라서 자주 웃긴 농담을 해서 배꼽 잡는 적도 많았지만, 그냥 덤덤하게 얘기했을 뿐이지, 오늘처럼 흥분하면서 웃긴 얘기를 한 것은 아니었다.

김 변호사는 직감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 이 주제의 얘기가 회장님한테 진짜 재미있는 소재이구나.’

제이슨이 재차 말을 빨리빨리 이어간다.

“내가 공 치느라 까먹기 전에, 일단 몇가지만 후딱 속사포처럼 내뱉지. 그럴테니까 알아서들 듣고, 나중에 또 얘기 하자고.”

“아, 이 얘기들은 진짜 하나하나 엄청 재미있는데, 배경정보와 세부설명을 들어야 훨씬 더 재미있고 확실히 이해되거든. 아무튼 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그렇게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인데… 답답하고…”

“자, 몇가지 뼈대의 소재만 언급하지. 뼈대에 대한 설명 조차도 못하고, 그 소재가 무엇인지만 대략 말해야 될 것 같아. 정말 아쉽고 답답해. 지금. 설명을 자세히 못해서.”

“두서 없이 내뱉을 테니까, 알아서 순서는 챙겨 들어.”

제이슨이 곧장 뼈대만 열거한다.

“일단 말이야, 내가 한국에 있었고, 만약에 민희진이한테 고용된 사람이나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지금 엄청나게 일을 많이 재밌게 할 수가 있거든.”

“지난 기자회견에서 민희진이가 한 것은 나름 수긍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 여론추이도 그 흐름이 많이 바뀌고 영향을 준 것 같애. 하지만 내가 볼 때, 아쉬운 부분도 많아.”

“공격이 없었거나 약했어. ‘맞불’을 제대로 놨어야 했는데 말이야.”

“내가 미국에서 거대한 부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싸울 때 말이야, 조자룡이 헌창 쓰듯이 자주 쓰는 것이 ‘맞불 작전’이야. 이거 자네들이 나중에 소송 하면서 싸울 때, 엄청 필요하고 알아야 되는 내용이야.”

“동양의 손자병법과 서양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언급 안할 수가 없어.”

“삼국지의 조조가 말한 바 있듯이, 손자병법에서 모공편에 나오는 내용대로, 나의 강점을 가지고 적의 약점을 쳐야돼.”

“미국이 월남전에서 망한 것이, 첫째, 전쟁 전 단계에서 잘못했고, 둘째, 불가피하게 전쟁을 한다면, 미국의 강점을 가지고 월맹의 약점을 쳐야 됐었는데, 미국의 약점을 가지고 월맹의 강점을 친 꼴이거든. 그래서 망할 수 밖에.”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이런 종류의 싸움이 사실 내 전공인데 참 아쉽네. 내가 참전을 못해서..”

“내가 예전에 시민단체에서 얼마간 있을 때, 그때 우리가 CJ그룹을 실제로 공격한 적이 있거든.”

“그때 삼성 창업주 회장이 손자를 잘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우리가 회초리 퍼포먼스를 했거든.”

“내가 그때 대한민국부모조부모연합이라는 단체에서 대변인을 할 땐데, 내가 보도자료이며 피켓 종류와 문구까지 골라줬었지. 그때 변희자도 그 사무실에 와서 같이 했었지. 행사준비모임에서 소재가 나오자마자, 내가 ‘회초리 퍼포먼스’ 하자고 했었거든.”

“큰 적을 공격할 때는, 포커스를 더 좁혀야돼. 민희진이는 하이브조차 포커스를 두지 말고, 방시혁이한테 개인적으로 초점을 맞춰야돼. 공격의 대상을 더 좁혀야돼.”

“그리고 우리의 우군(友軍)을 더 넓혀야돼. 민희진 개인으로 싸우지 말고, 뉴진스의 팬그룹을 등에 업어야지. 이미 팬층이 엄청 두텁잖아. 그것을 활용해야지.”

“즉 ‘하이브 대(對, vs.) 민희진’으로 구도를 잡으면 절대로 안돼. ‘방시혁 대(對) 뉴진스 팬층’로 잡았어야지.”

“즉, 방시혁으로 좁히고, 뉴진스팬층으로 더 넓히고, 나중에는 더 넓혀서 ‘방시혁 대 한국음반산업’, 더 나아가 ‘방시혁 대 한국대중음악계’로 더 넓여야지…”

“아, 이거, 진짜 내 주전공(專攻)인데, 참 아쉽다. 내가 참전(參戰)을 못해서. 어거, 이런 일, 엄청 재밌거든.”

“내가 성명서 쓰고, 보도자료 쓰고, 보도자료 기자들한테 뿌리고, 기자회견하고, 메시지 전달하고, 퍼포먼스하고, 이런거 정말 잘 하는데, 정말 아쉽다..”

“미국이 2차대전때 나치독일과 싸우면서, 그들의 정치선전 전략전술에 처음에는 당하다가 나중에 엄청나게 연구를 많이 했거든. 그 논문도 나중에 읽어보면 엄청 재미있어.”

“이번에 뉴진스 사태 발발하고, 나도 신속히 관련 논문 몇개 읽어봤지. 뉴진스 학술논문 말이야. 재미있더라고.”

제이슨은 실화(實話)도 몇가지 언급한다.

“예전에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SM 이수만 회장이 김민종이를 홍보이사격으로 앞세우고 문화관광부 공무원들 불러다놓고 무슨 행사를 했거든. 나도 거기 있었지. 근데 말이야. 이수만이가…”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이 관여한다는 소문이 있는 강남 클럽이 있었어. 나도 가봤는데, 내가 가면 농담으로 ‘양회장님 오늘 오셨나?’는 취지로 가끔 물어봤거든…”

“양회장 자동차가 마이바흐인데, 어느날 그 클럽 앞에서 내가 운전수를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내가 한국에서 마지막 주소지가 강남구 청담동이었는데 말이야. 내가 살던 오피스텔 근처에 JYP 사옥이었거든. 그 근처도 자주 갔지. 그 앞쪽에 식당도 자주 갔고, 근처에 백종원이가 하는 계열의 국수집도 자주 갔고…”

“내가 지금 미국에서 그리는 그림 중에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림도 있어. 미국에서 정치판과 대선판에서 이기려면, ‘정치의 힘’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이 내 판단이야. ‘문화의 힘’, 결국 ‘엔터테인먼트의 힘’도 업어야먄, 대권 창출(大權 創出)도 가능할꺼야…”

“내가 보니까, 아일릿은 뉴진스 아류(亞流)라고 평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카피 요소가 있는 것 같더라고, 딱 봐도 말이야.”

“결국 방시혁이 기획한 것이 아일릿이면, 만약에 민희진이가 방시혁 통제를 받았으면, 지금의 뉴진스가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겠지.”

“그렇다면, 지금의 뉴진스의 성공도 없었겠고. 이런 형태와 수준의 성공 말이야.”

“아일릿의 마그네틱 노래 자체와 안무는 나쁘지 않더라고. 카피 요소는 제외하고. 안무도 꽉 찬 짜임새가 있고, 카피 요소는 제외하고. 노래 작곡도 탄탄하고.”

“근데 말이야. 무슨 중학생 같은 애들을… 물론 걔들이 나이가 중학생은 아니지. 근데 무슨 중학생 같은 이미지의 애들을 모아서 아일릿을 했으니까, 방시혁이 취향이나 입김이 반영이 됐다고 볼 수 밖에 없잖아? 걔들 멤버가 좀 허술해. 뉴진스에 비하면. 애들이 분위기가 다르잖아.”

“내가 지금 할 얘기가 백가지가 넘는데, 입이 하나라서 진짜 답답하네. 일단 공부터 마저 치면서, 계속 틈틈히 얘기 하자고…”

수많은 걸그룹이 있었고 있지만, 제이슨이 지금껏 인정하는 걸그룹은 단 한팀, YG 엔터테인먼트의 <2NE1>이었다. 팬이라고 하는 단계조차도 아니었다.

그런데, 제이슨의 오십 평생에 제이슨이 직접 팬클럽까지 기울거릴 생각까지 만드는 팀이 있는데, 그 팀이 바로 <뉴진스>였다.

제이슨은 작년까지 Harry Styles의 노래들에 빠져 있었다. “Adore You”, “As It was”, “Late Night Talking”, 이런 노래들에 빠져 있었다.

요즘 제이슨은 뉴진스의 “Super Shy” 동영상을 매일 유튜브로 보고 있다.

제이슨이 김창식 변호사에게 말한다.

“내가 이번 출장이 끝나면 뉴욕에 돌아가서 급한 소송 서면 두개 쓸게 있거든. 그거 쓰고 잠깐 짬이 나면, 뉴진스의 Super Shy 안무를 따라서 연습해 볼려고 해….”

제이슨: “뉴진스, 참 묘해…”

김창식 변호사가 이빨을 씩 드러내며 웃는다.

(제17화에서 이어집니다.)

[집필] 코리아베스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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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년 4월 29일 월요일.